미국의 D2C 스타트업 시대를 연 안경 쇼핑몰 ‘와비파커’가 지난달 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와비파커의 주가는 상장 첫날 기준가(40달러) 대비 36% 급등했으며, 와비파커의 가치는 단숨에 60억달러(약 7조1200억원)를 넘어섰다.
와비파커는 온라인 판매의 약점인 직접 써볼 수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홈 트라이 온’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경 5개를 골라서 5일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안경을 선택하면 맞춤 제작된 안경이 배송된다. 모든 배송비는 무료다.
최근 와비파커는 AR 기술을 활용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R 기술로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다. 최근엔 원격으로 시력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직접 안과의사를 만나야 받을 수 있는 시력 검사를 앱을 통해 집에서 간단히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시작한 와비파커는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홀푸드를 인수한 전략과 비슷하다. 결국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야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와비파커는 현재 160개가량인 오프라인 매장을 올해 말까지 30~35개 더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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