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추천’이 제품 교체에 가장 큰 영향

매년 수많은 콘택트렌즈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콘택트렌즈 기업들의 신제품은 물론, 렌즈전문점의 PB제품까지 신제품만해도 수십여종에 달한다.
신제품 출시는 안경원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매출 향상을 이끄는 요인이 된다. 기업들도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린다.
그렇다면, 실제로 고객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콘택트렌즈 브랜드, 제품의 교체주기는 얼마나 될까. 안경업계 전문 리서치 기관인 Real Optical Research(이하 ROR)에서 연령별 콘택트렌즈 소비자 선호도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안경원 10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평균적으로 고객들이 기존에 착용하던 브랜드 또는 제품을 바꾸는 주기’를 묻는 질문에 ‘1~3 달 이내’라는 답변이 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주기는 일반적으로 고객의 콘택트렌즈 구매 주기와 기업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들과 대략 맞물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콘택트렌즈 신제품은 수요가 많은 새학기 시즌에 맞추어 3, 9월 시즌 신제품을 출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 ‘1년 이내’라는 답변이 31%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자의 70%가 ‘1년 이내’에 제품을 교체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콘택트렌즈 소비자의 제품 및 브랜드 교체주기가 안경렌즈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1~3년 이내’라는 응답이 20%로 이들 고객은 충성고객으로 분류할 수 있다. ‘5년 이내’라는 답변도 6%, ‘5년 이상’이라는 응답도 4%에 달해 특정 브랜드,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객도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고객이 제품을 교체하는데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 ‘안경사 추천’이라는 응답이 73%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수많은 신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직접 대면하는 안경사가 추천하는 제품에 소비자의 선택이 좌우되는 것이다.
특히 안전문가이자 고객의 눈과 제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안경사가 고객에게 적합한 렌즈를 추천할 때, 거의 대다수의 고객들이 유동적으로 제품이나 브랜드를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가격 및 프로모션’이라는 응답이 2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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