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문화대 안경광학과, 안경사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 키울 수 있는 계기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는 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큐브와 함께하는 ‘2021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입력 봉사활동’은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도서관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타이핑 봉사로 전국의 안경광학과와 산학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1기수를 시작으로 5월 2기, 7월 3기, 9월 4기가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 제한을 받는 학생들에게 집에서 비대면으로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다수의 학교 안경광학과에서 참여해 시력과 연계된 봉사활동으로 앞으로 안전문가로서 성장할 예비 안경사인 학생들에게 안경사의 사명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송기신) 안경광학과에서는 콘택트렌즈 동아리 ‘아이콘’과 봉사동아리 ‘안경사랑’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본지가 실제 봉사에 참여한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오현진 교수, 백석문화대학교 안경광학과 윤수빈 학생,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 김다예 과장, 봉사활동을 주최한 아큐브 교육팀 김송희 매니져와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해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 봉사활동’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다예 과장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학습권 신장에 도움을 드리는 도서관이다. 학생들이 참여한 도서입력 자료들은 스크린리더로 전달되어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도서를 읽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아큐브에서 먼저 연락을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좋은 취지와 뜻을 전해 듣고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백석문화대 안경광학과’는 어떤 계기로 봉사활동에 함께 하게 되었는가? 
오현진 교수 “그동안 한국존슨앤드존슨과의 산학협력 체결 후 아큐브측에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들을 학교에 제안해 주었다. 코로나 이후 그간 진행해 왔던 교육프로그램들이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산학협력에 대한 교류가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봉사활동 제안은 비대면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미래의 보건의료인이다 보니 다른 사람을 도와 주어야 한다는 의식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안경사라는 직업 자체가 단순히 검안을 떠나서 안전하고 편안한 시생활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안경사라는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한 실제 임상에 나가서도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오현진 교수 “처음에는 학생들이 처음 접하다 보니 어려워했던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하는 봉사인 만큼 본인 스스로 중도포기에 대한 염려가 컸다. 하지만 한번 하기로 한 이상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줘서 매우 믿음직스럽고 대견했다.”

-실제로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봉사활동을 마친 소감은?
윤수빈 학생 “처음에는 동아리봉사로 점자도서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코로나로 대면봉사가 힘든 상황에서, 비대면 봉사로 시각장애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작정 신청했던 것 같다. 봉사활동이 따로 별도의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틈틈히 여유 시간을 쪼개서 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책은 그냥 보면 되지만 시각장애인분들은 보지 못해 이를 글로 표현하는 부분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봉사활동 후에 뿌듯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분기마다 아큐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진행되었다.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김다예 과장 “일반적으로 사회봉사과목 이수를 위해 하는 봉사가 대다수인데, 아큐브와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하는 봉사는 순수봉사라는 점에서 타봉사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비대면 봉사가 보기에는 쉬운 것 같지만, 어느 봉사보다 의지력이 필요한 일로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직접대면를 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봉사에 참여하는 느낌도 덜할 수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학생들이 한 건, 한 건 시간을 투자해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줘서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오현진 교수 “우리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직업윤리의식을 잘 쌓아 갔으면 좋겠다. 또한 더 나아가 ‘봉사’에 대한 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전국의 안경사, 더 나아가 전국민 모두가 나눔의 기쁨을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봉사활동을 주관한 아큐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김송희 매니져 “아큐브는 눈 건강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 봉사활동’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아큐브는 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아큐브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한편,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는 전국 30여개 안경광학과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매년 학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안경광학과 학생들이 안경사의 전문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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