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인식확대’와 ‘가격대’ 벽 넘으면 기능성·누진렌즈 성장

위드코로나, 안경렌즈 매출 상승 기대… 변화 없을 것 반응도

 

본지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안경업계 전문 리서치 기관인 Real Optical Research(이하 ROR)에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안경렌즈 시장의 미래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안경원 10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안경사들이 안경렌즈 기업에 원하는 것과 안경렌즈 기업들이 안경사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로간 필요충분조건에 대해 알아봤다.
또 위드코로나 전후의 안경렌즈 매출 변화에 대한 예상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안경원의 안경렌즈 매출은 어떻게 변화할지도 예측해보자.
<편집자 주>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제 한 켠에서는 이제 ‘코로나19’가 기업들의 활동에 큰 위험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안경사와 안경 기업들도 이제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지난 2년동안 주춤했던 매출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안경원의 마지막 먹거리이자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안경렌즈 시장에 대한 안경사들의 기대와 바람에 대해 알아봤다.
본지는 첫 질문으로 ‘코로나19가 발발한 첫해인 2020년과 비교해 올해 귀 안경원에서 안경렌즈 매출은 어떻게 변화 했는가’라고 물었다. 매출이 10%이상 떨어졌다고 답한 안경사가 20%로 집계 됐다. 20%이상 빠졌다고 응답한 안경사가 17%로 조사됐다. 무려 30% 이상 떨어진 안경원도 14%로 집계돼 50% 넘는 안경원들이 매출 하락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매출 변화가 없는 안경원이 17%, 10% 상승한 안경원은 12%로 집계돼, 매출 상승보다는 매출 하락을 겪은 안경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발발한 지난해보다 매출 떨어져
30%이상 매출 하락한 안경원 14% 집계

이어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19가 시작됐다. 다른 안경 품목들은 매출 상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안경원 안경렌즈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물음에 현재와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46%의 안경사가 응답을 했으며, 내방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분명 매출 상승할 것이라고 43%의 안경사가 답했다. 한편 위드코로나 시대지만 재난지원금이 없다면 오히려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고 11%의 안경사가 답했다. 안경원들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중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기능성 안경렌즈다.
기능성 안경렌즈 처방에 있어 안경사들은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종종 마주한다. 과연 안경사들은 안경렌즈 제조사들에게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을까.
본지는 ‘기능성 등 고부가 안경렌즈 시장 확대를 위해 안경렌즈 제조유통사가 선도적으로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기능성 제품에 대한 대국민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고 40%의 안경사가 답했다. 이어 관련제품에 대한 안경사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중요하다고 답한 안경사가 20%였으며, 고객 설득에 도움 되는 판매툴 및 홍보물 확대 역시 20%의 안경사가 응답했다. 여기에 고객 선택의 폭 넓히는 가격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안경사도 20%에 달했다.

기능성제품에 대한 대국민 마케팅 필요
제조유통사 교육 프로그램도 재개해야

글로벌 안경렌즈 제조사 교육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안경렌즈 제조사간 교육이 전무했지만, 내년에는 교육 경쟁 및 대폭 늘어난 세미나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기능성 렌즈와 누진렌즈 첫 착용자가 아닌 기존 착용자들 사용하던 렌즈는 추후 새로운 렌즈를 선정할 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본지는 ‘귀 안경원에서 기능성 및 누진 안경렌즈를 추천할 때 고객의 기존 착용 안경렌즈 브랜드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어느 정도 미친다’라고 응답한 안경사가 31%,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한 안경사가 31명%, 이어 큰 영향을 미친다고 17%, 전혀 미치지 않는다고 17%의 안경사가 답했다.
안경사들은 기능성 렌즈 처방에 있어 어떤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귀하가 생각하기에 기능성 안경렌즈 추천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해 봤다. 다양한 답변들 사이에 안경사들은 크게 두 가지로 응답했다.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 부족’을 꼽았다. 각각 40%와 26%로 집계됐다. 이어 ‘제품 필요성 설명을 위한 객관적 데이터 부족’이 23%,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가 9%순으로 조사됐다.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 부족과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이 높은 수치를 보이는 점은 안경렌즈 제조유통사측의 다양한 대소비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경사들은 여전히 제품에 대한 안경렌즈 소비자의 관심 부족으로 추천 및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본지는 이어 ‘귀하는 기능성 렌즈를 소비자들에게 추천에 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역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와 ‘노안 제품이라는 거부감’이 46%, 29%로 집계됐다. 이어 ‘처방 실패시 부담’이 11% 검사 및 처방 기술 부족 5%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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