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학과(옵토메트리 전공) 조연경 안경사의 논문이 임팩트팩터(Imfact Factor; IF) 5.923의 SCI급 저널에 제 1제자로 지난 10월 31일 게재되었다.
조연경 연구원의 논문은 노인성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과 치료법을 분류하고, 앞으로의 치료방향에 대한 연구로 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전인철 교수의 지도를 통해 진행하였다.
임팩트팩터는 저널의 영향력과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과학기술 분야 및 사회과학 분야의 누적된 논문 수와 인용 횟수를 이용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특정 주제 분야 내에서 저널의 상대적 중요도를 나타낸다. 기본적으로 임팩트팩터의 수치가 높을수록 더 신뢰할 수 있는 저널이며, 따라서 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높은 임팩트팩터의 권위 있는 저널에 게재되는 것을 연구 성과와 평가 지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안경사로서 임팩트팩터 5.923 이상의 저널에 게재가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Medication trends fo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노인성환방변성에 대한 치료법 동향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IF:5.923)에 현행 노인성황반변성 치료법을 레이저 치료, 항염증제,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천연물질 치료제의 4가지 치료법을 분류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노인성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백내장 수술 이력, 흡연, 가족력, 고혈압, 비만을 비롯하여 스마트폰, LED 조명에서 장시간 노출로 인한 블루라이트(청색광) 등으로 분석되었다. 이 중 블루라이트는 망막 세포의 사멸을 촉진시키며, 장시간 노출로 시력저하 및 심한 경우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연경 연구원은 현행 치료제로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본 연구를 바탕으로 블루라이트가 망막세포의 사멸을 초래하는 원인과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천연물질 조사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조연경 연구원은 현재 (사)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 정책이사, 광주안경사회 홍보이사를 겸임하고, 동신대학교 외래교수직과 함께 광주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수인 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전인철 학과장은 이를 통해 안경사가 검안분야의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연구를 통해 국내 안경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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