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노안 환자
최근 노안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설문조사기관 ‘해리스 폴(The Harris Poll)’에 따르면, 전 세계 8개국 16,0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2021년 8월 진행) 대한민국 성인 2,003명 중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약 31%(620명)로 8개국 중 하위권에 속했다.
이에 노안 인구 2,000만 시대를 맞이해 현대인의 활발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노안 교정법에 대해 알아본다.
■ 증가하는 노안 인구, 노안 교정법에 대한 관심 커져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노화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가 탄력을 잃는 것이 원인이며, 보통 40대 초반에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3%에 이르며 노안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률이 높아지며 노안이 비단 고령층만의 고민이 아니게 됐다. 장시간 동안 근거리 작업을 요구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은 사회 활동의 중심이 되는 30대 후반부터 수정체의 조절력 부족 현상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된다. 젊은 층에서 노안 환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최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거나 외모의 미적 측면을 중시하는 중년층이 늘어남에 따라 노안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알맞은 ‘멀티포컬렌즈’
과거에는 노안 교정을 위해 주로 근거리 시력 교정 안경(일명 ‘돋보기 안경’)이 사용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한 번에 교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초점 안경,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 중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근거리, 중간 거리, 원거리 시력을 교정해 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기능성 콘택트렌즈로, 안경 착용으로 인한 불편감이 없고 미용상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이용한 노안 교정은 주로 전자기기를 많이 보는 근거리 작업 시 이상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어 아직 사회 활동이 활발하고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은 젊은 노안 환자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와 같은 중장년층 노안 환자에게도 편리한 방법이 되고 있다.
■ 멀티포컬 콘택트렌즈에 대한 국내 시장 전망은?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직 노안 교정을 위한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의 활성화 움직임이 적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노안 교정을 위한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실제 최근 조사된 전 세계 멀티포컬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처방률은 2016년 11%에서 2018년 12%로 증가했으나, 2016년 기준 국내 멀티포컬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처방률은 4%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이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멀티포컬 콘택트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한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 1% 수준인데, 고령화 속도와 젊은 노안 환자의 증가 등을 고려하면 향후 국내 멀티포컬 콘택트렌즈 시장의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젊은 노안의 일상생활 지켜주는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는 주로 노안을 가진 40대 이상의 굴절이상 교정을 위해 사용되지만 , 최근 전자매체를 이용한 근거리 활동이 증가하면서 초기 노안 증상으로 젊은 연령대까지 확대되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의 ‘원데이 아큐브 모이스트 멀티포컬’은 한 렌즈 안에 근거리, 중간 거리, 원거리 시력을 교정해 줄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다초점 1일 착용 콘택트렌즈다.
나이와 굴절이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동공 크기를 고려한 ‘동공 맞춤형 기술’이 적용되어 근거리, 중간 거리, 원거리 모두에서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착용 시 피팅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라크리온™ 기술로 습윤인자를 함유해 종일 촉촉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UVB 95%, UVA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