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가맹하더라도 현재 브랜드에 하겠다” 88%로 충성도 높아

가맹 안경원 경쟁력 위해 PB 제품 확대 해주길 기대… 대소비자 마케팅도

본지는 창간 20주년을 맞이해 안경업계 전문 리서치 기관인 Real Optical Research(이하 ROR)에서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안경 프랜차이즈 시장의 미래에 대한 서베이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안경원 10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프랜차이즈 가맹 안경사들이 가맹본부에 원하는 것과 본부 주도로 진행중인 교육과 PB 제품에 대한 가맹점 안경사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또 다시 한번 가맹을 한다면 현재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프랜차이즈 안경원은 과연 무엇을 원할까. <편집자 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연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가 전국 ‘높음’ 수준을 기록했다. 심지어 수도권은 ‘매우 높음’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여전히 코로나19가 사회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업종이 힘들었지만, 안경원 역시 타격이 불가피 했다. 과연 안경원 중 프랜차이즈 안경원들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본지는 전국 프랜차이즈 안경원 가맹점 10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귀하가 안경원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물어봤다.
절반에 가까운 안경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방문 고객 감소’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중 45%를 기록했다. 이어 ‘제품의 판매 가격 하락’이라고 답한 안경사가 38%로 집계됐다. 이어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라고 답한 안경사가 15%, 직원 구인 및 교육이 힘들었다고 답한 안경사도 2%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발발하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발 빠르게 가맹 안경원을 위해 지원책들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각사 별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맹본부의 지원책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봤다.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라고 답한 안경사가 53%로 집계됐으며, 보통이다라고 답한 안경사는 25%, 이어 ‘매우 도움이 된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답한 안경사도 각각 10%로 파악됐다. 기타 의견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답한 안경사도 2%로 집계됐다.
향후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이 정책을 세우는 데 있어 보다 올바른 방향설정을 할 수 있도록 안경사들에게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맹본부가 가장 주력해 주었으면 하는 것’에 대해 질문은 던져봤다. 집계결과 PB제품 확대를 바라는 안경사가 40%,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가 28%, 우수한 협력사 확보를 위해 뛰어달라고 28% 안경사가 답했다. 이어 안경사 교육에 주력해달라고 4%의 안경사가 주문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안경체인 본부들은 PB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맹안경원에 저렴한 제품을 공급해 마진율을 높여줄 수 있고, 동시에 자사 PB제품이 크게 성공을 거둬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경우 프랜차이즈의 브랜드파워 향상에도 도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프랜차이즈 별로 자체 PB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 PB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봤다.
역시나 ‘가격경쟁력’이라고 답한 안경사가 무려 60%를 차지했으며, 브랜드 파워(마케팅 능력)가 20%, 독창성(차별성)이 10%, 다양성이 10%로 파악됐다.
현재 안경사 교육이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소통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가맹점 안경사들은 체인 본부가 진행하는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근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을 통해 가맹점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에 대해 질문했다. 교육을 통해 ‘안경제품 고부가 가치화’를 만들기 좋다라고 답한 안경사가 45%로 집계됐으며, 안경사 전문화가 28%, 안경사간 소통 및 정보 공유라고 답한 안경사가 20%로 확인됐으며, 기타의견도 7%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안경사들의 현재 창업한 브랜드 충성도에 대해 알아봤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만일 귀하가 프랜차이즈에 다시 가입하신다고 했을 때 다음 중 어떤 규모의 브랜드를 선택하겠는가?’라고 물어봤다.
‘그렇다’라고 답한 안경사가 무려 88%로 집계됐다. ‘아무 곳이나 상관없다’라고 답한 안경사는 8%로 파악됐으며, 바꾸겠다고 적극적으로 답한 안경사는 4%로 파악됐다.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안경사들은 현재의 프랜차이즈 안경원을 고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를 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대부분 국내 대표 브랜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일정 규모 이상의 가맹 본부를 선호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브랜드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안경사들은 답변 이유로 ‘유명브랜드’의 경우 고객들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신뢰도(오랜 시간 검증됐다, 잘나가는 이유가 있다, 쉽게 망하지 않을 것 같다)를 들었으며, ‘중견브랜드’의 답변도 ‘앞으로 더 성장가능성이 크다’가 가장 많이 집계된 가운데 향후 보다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보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상관없다’는 답변이유로는 앞서 언급됐지만 결국 안경원의 경쟁력은 안경사라는 인식이 깔려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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