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근시억제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로 싱글비젼 재정립 할 것”

“안경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호야를 성장시키는 것이 나의 미션”

호야 비전 케어의 아시아 지역 사장인 ‘서지 진’. 안경렌즈 업계에서만 3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천후 전략가로 글로벌 안경렌즈 시장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달 30일 한국호야렌즈 본사에서 그를 만나 글로벌 호야렌즈의 對아시아 및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그는 2022년, 근시 억제 안경 렌즈인 ‘마이오스마트’의 출시와 함께, 어린이용 근시 시장이 지금보다 10배까지 커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싱글 비젼 제품을 재정리해 모든 나이대의 고객들이 각자 필요에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방문을 환영한다.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과 소감은?
“호야에서 근무한 지 약 1년 반 정도가 흘렀다. 그 동안 코비드 등의 이유로 직원들과 고객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호야 입사 후 첫 출장이며, 직원들과는 기업의 2022년 목표와 방향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방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고객인 한국 안경사들을 만나 기존 호야 제품에 대한 의견 및 개선 방안은 물론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하여 방문했다.”

- 호야 아시아 퍼시픽의 호야 그룹 내에서의 역활과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사장으로서 개인적인 책임과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호야 그룹은 비전케어, 전자, 헬스케어, IT 및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중 호야 비젼케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업 분야이다. 저는 호야 비젼케어에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의 역할은 담당 지역 내에서의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진이 최우선 과제다. 시장에서 보다 경쟁력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확보하고 그 직원을 개발시켜 오랫동안 호야에서 근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피플 매니지먼트 역할도 하고 있다.”

- 한국내 안경 렌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예상치 못한 코비드의 도래, 그로 인해 까다로워진 정부 정책 등에 의해 많은 국가에서 셧 다운이 있었다. 대부분의 안경 체인점들이 쇼핑몰에 입점 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특히 이러한 환경과 정책적 변화에 의해 매출에 큰 타격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년간 다소 감소했던 매출 추이가 올해 2사 분기부터는 점차 상승 곡선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도 어느 정도 코비드 상황에 적응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매 중단이나 구매 보류 등의 현상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안경렌즈 시장도 Covid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본다. 추가적 시장 확장의 기회 요인을 본다면, 코비드 이후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 짐에 따라 인도어 렌즈를 찾는 고객층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누진 다초점렌즈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개선에 따라, 사용률도 점차 개선되는 상황이며, 기존 50대 이상의 전유물로 고려되었던 변색 렌즈가 제조사들의 새로운 마케팅 활동 등으로 인해 20~40대 젊은층으로부터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등 다양한 플러스 요인들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한국 호야렌즈의 경우 어린이 근시 진행률을 억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제품이 출시 되는 등 국내 안경 렌즈 시장을 여러가지 기회 요인으로 한자리 수 정도의 지속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 한국 시장에서의 호야렌즈의 미션은 무엇인가?
“우리는 전 연령대, 모든 활동 및 니즈에 맞는 안경 렌즈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들의 일생을 따라, 그들의 시력 교정을 위해 필요한 시기 그리고 필요한 때마다 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범위의 렌즈를 개발할 것이다. 또한, 안경사 선생님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같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경사 선생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호야를 성장시키는 것이 나의 미션이다.”

- 글로벌 경쟁사 렌즈 대비 호야렌즈의 특별한 기술적 장점은 무엇인가?
“저는 안경렌즈 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였고 에실로에서는 탑 매니지먼트로 여러 나라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몇몇 사항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도 있고 개인적인 의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호야렌즈의 상대적 우위가 첫째, 하드코팅, AR코팅 등 우수한 코팅 기술력에 있다고 본다. 타 사들이 따라할 수 없는 수준의 코팅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둘째, 혁신적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R&D와 임상시험에 쏟고 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내년 한국에서 출시되는 근시억제 렌즈 마이오스마트다.”

- 한국 호야의 비전과 가치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 바란다.
“최근 호야는 우리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 직원들과 일하는 방식, 고객들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하고 적용해야 하는 5가지 밸류를 발표했다. 우리는 그것을 CLEAR라고 부른다. Care, Learn, Empowerment, Adapt 그리고 Respect가 그것이다. 회사 직원을 대하는 방법을 예시로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직원들을 항상 사랑하고 케어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며, 배움에 있어서 늘 자발적이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회사는 개인의 역량과 책임에 따라 자율적으로 일 할 수 있게 권한을 줄 것이며, 앞으로 어떤 비즈니스 환경이 도래해도 이에 적극적으로 맞추어 업무 진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며 이 모든 것의 근간은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 2022년 한국 호야의 중점 계획은 무엇인가?
“비즈니스적인 성장 동력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드리고 싶다. 첫째, 근시교정 안경렌즈 카테고리에 대하여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통해 지금의 어린이 대상 싱글렌즈 시장을 10배 이상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반드시 안경사 선생님들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고 함께 이길 수 있는 상생의 방법을 찾겠다. 둘째,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자주 사용하던 변색 카테고리를 ‘센서티’ 브랜드의 적극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여 20~30대 젊은 층에게 적극적으로 소개 할 것이며 이로써, 변색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코비드 이후 급격히 증가한 실내 생활에 응대해 다양한 실내 활동 필요에 대한 렌즈 선택을 제안할 것이다. 이제껏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던 인도어 안경렌즈 시장에서 추가적인 매출을 가지고 와야한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누진다초점렌즈의 인식변화인데, 모두 잘 알고 계시다시피 한국내 누진다초점 사용율은 증상 경험자의 7% 이하에 불과하다. 창의적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편안하고 또렷한 시야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호야 렌즈를 선택하게 도와 줌으로서 그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데 앞장설 것이다.”

- 마지막으로 호야렌즈 고객인 한국 안경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호야는 코비드 이후 다시금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2022년은 그 성장 동력들을 충분히 활용해 호야가 퀀텀 점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모든 성장은 안경사 선생님들과 함께해야 가능하다. 호야는 안경사 선생님의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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