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비젼 1000만불 수출탑·국무총리 표창 수상해 체면 세워

올 한해 수출 증대에 매진해 온 무역인들을 격려하는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무역의 날은 코로나의 위기와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신수출성장동력 품목인 서비스 산업 등 수출저변 확대와 물류난 극복, K-방역 등으로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 격려를 위해 포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 사상 최대 무역액과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의 새로운 기록을 세워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한국의 수출기업들이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행사장에 초대된 국내 안경기업을 찾기란 매우 어려웠다. 무역의 날 주인이 되어야할 국내 수출 안경업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중소 수출업체들이 축하를 받아야 하는 날임에도 변방으로 밀려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안경계에서는 ㈜스타비젼이 1000만불 수출탑과 김병희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물론 행사를 주관한 무역협회가 주는 수출탑과 상관없이 1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린 알려지지 않는 안경기업들은 많이 있지만, 하지만 정부주관 공식 행사에서 밀려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무역의날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기업규모별로 대기업 종사자 43인, 중견기업 종사자 69인, 중소기업 종사자 417인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으며, 전체포상의 약 81%는 중소·중견기업 종사자가 차지했다.
또한 금탑산업훈장의 경우, 중소기업 대표 2인, 중견기업 대표 1인, 대기업 대표·임원 각 1인 등 총 5명이 수상했으며, 금탑산업훈장 이외에도 592명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수출 지원을 촉진하여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강원도」에게 대통령표창(단체)을 수여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기여하여 최우수 중소기업지원센터로 선정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게 대통령표창(단체)을 수여했다.
1973년 최초 1억불 수출 달성업체(한일합섬공업)의 출현을 기념하여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올해 총 1573개사에게 수여했다. 대기업 32개사, 중견기업 88개사, 중소기업 1,453개사 였으며, 올해 최고의 탑인 1,100억불탑은 삼성전자(주)가 수상하고, 스튜디오 드래곤 주식회사 등 70개사가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중저가 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으나 이제는 최고의 하이테크 분야, 고가 물품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고, 무역 품목과 대상 국가들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수출 회복과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에 큰 역할을 한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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