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경신문 선정 안경계 10대 뉴스

2021년 한 해 안경계의 굵직한 뉴스는 무엇이 있을까.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경계의 시계는 돌아갔다. 주변 환경은 어렵지만, 안경인들은 안경계 도약을 꿈꾸며 힘을 결집했다. 하지만 정부의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정책 논의 등으로 안경계는 몸살을 앓았다. 대내외적 환경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꿋꿋히 버티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안경업계. 조용했지만,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1 안경계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봤다.


1.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 삭발식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협회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도수안경 판매’ 반대 집회에서 삭발식을 단행했다. (사)대한안경사협회는 7월1일 정부의 ‘한걸음 모델’을 통한 규제 완화 추진 내용에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정책이 포함된 것에 반대하는 집회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열었다. 이날 김종석 협회장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 투쟁을 결의하며, 삭발식을 감행했다.

2. 안경계 행사 비대면 자리잡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경계의 대부분 행사와 이벤트들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안경사 단체의 가장 큰 의결기구인 (사)대한안경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역시 비대면으로 치러졌으며, 안경기업들 역시 각종 교육과 행사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한 비대면 행사는 오는 2022년에도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3.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저지 안경사 1인 시위
지난 6월에 촉발된 정부의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추진 허용 정책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전국의 안경사들은 일제히 극렬하게 반발했다. 이번 정부 정책 추진에 반대하면서 6월부터 돌입한 일반 안경사들의 3개월간 릴레이 1인 시위는 눈물겨운 감동의 드라마였다. 특히 (사)대한안경사협회 중앙회 차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아닌 일반 회원 안경사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이번 시위는 전국적인 여론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4.코로나 시대 전국 안경원 10747곳
본지와 전국 지역 보건소와 함께 조사한 결과 2021년 5월 전국의 안경원 수는 모두 10747곳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안경산업을 총망라하는 ‘2021년/ 2022년 안경전화번호부’ 제작을 위해 지난 두 달여간 전국 보건소에 신고된 안경원 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안경원은 모두 10747개였다. 이는 2년전 10479개와 비교할 때 26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년 전부터 계속 1만개 이상의 안경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 안경원 폐수 정화처리기기 설치 필수
‘물환경 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1월1일부터 시행됐다. 이제 안경원은 안경렌즈 연마 폐수를 여과 장치를 이용해 배출 허용 기준 이하로 처리해 배출해야 한다. 또 6월30일까지 관련 내용을 각 시·군·구청에 신고했다. 안경원 상황에 맞는 연마 폐수장치 기기를 설치한 안경원과 부직포로 해결을 하려는 안경원들이 각각 상황에 맞게 결정을 하고 설치했다.

6. 제21대 시·도안경사회 회장단 선출
1월 한달동안 전국 시도안경사회 총회가 전국적으로 치러지고, 전국 모든 시도안경사회가 앞으로 3년동안 새롭게 제21대 지역 안경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 시도안경사회 총회와 회장단 선거는 전대미문의 총회로 기록됐다. 바로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해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7. 헌법재판소, 안경사만 안경원 개설 합헌 판결
안경사만 안경업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정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간신히 합헌 결정을 받았다. 헌법재판소(소장 유남석·이하 헌재)는 안경사 면허를 가진 자연인에게만 안경업소 개설등록 등을 할 수 있도록 정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1항 및 위반 시 처벌하도록 정한 구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1항 제6호 등이 모두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선고했다.

8.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안건 거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피감기관인 보건복지부의 권덕철 장관은 “안경 온라인 판매와 관련 상생협력 방안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개최된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장관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인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국민의 눈 건강을 최우선해 논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9. 통계 성인 10명중, 6명 안경 착용한다.
성인 10명중 6명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의 콘택트렌즈 사용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경사협회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2021년 안경 사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안경 사용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겸용을 포함한 안경 사용률은 1987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21년 55%의 수준으로 조사됐다.

10. 2년만에 열린 오프라인 DIOPS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산업 전시회인 제19회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이 지난달 30일 3일간 일정을 마치고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총 참가업체는 117개사, 344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참관객은 3일 동안 총 1만여명이 전시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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