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사 디지털 쇼룸 렌더링 이미지 공개…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마케팅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은 지역 안경업계의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위해 ‘K-아이웨어’(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월드)를 오픈하고 지속적인 방문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비대면 활동의 일상화로 메타버스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안경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K-아이웨어 월드’를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한 지역 안광학 브랜드 기업 10개사 ㈜휴브아이웨어, 팬텀옵티칼, ㈜에이치투씨디자인, ㈜월드트렌드, ㈜애니씨, ㈜어반아이웨어, 투페이스옵티칼, ㈜반도옵티칼, 베르디아이웨어, 하이눈광학의 브랜드 맞춤형 디지털 쇼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아이웨어 월드’는 쇼룸이 입점 된 대표 건물 입구에 안경 구조물을 배치해 아이웨어 월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 1층은 브랜드별 10개의 개별 쇼룸을 배치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아와 컨퍼런스홀 등 공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브랜드별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쇼룸과 아이웨어 디자인의 디테일을 구현한 오브젝트는 소비자에게 브랜드별 컨셉을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되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옥상과 건물 외부에는 포토존, 옥상정원, OX퀴즈존 등 월드 맵 체험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브랜드 콘셉트 구현 시 시간 및 비용적 제약이 많은 오프라인 쇼룸에 비해 디지털 쇼룸은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브랜드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또한, 방문자의 흥미와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히든 이벤트를 공간별로 기획했다. 진흥원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차적으로는 디지털 쇼룸을 구축하고, 나아가 직접적인 소통 및 니즈 파악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모델,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오프라인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핵심 가치이며,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가 디지털 안경 수출 선봉으로 세계를 주도해야 한다”며 “신기술의 출현과 함께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열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진흥원뿐만 아니라 안경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출시한 제페토는 네이버Z가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누적 가입자 수가 2.5억 명을 넘기는 등 구찌, 스타벅스코리아 등의 월드가 구축되어 있는 아시아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나아가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규모는 2025년 약 3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K-아이웨어 월드’는 휴대폰 플레이스토어(또는 앱스토어)에서 제페토(ZEPETO)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아 접속 가능하며, 오는 2월28일에 공식 오픈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전략사업팀 053-350-7844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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