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화상으로 (사)대한안경사협회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 열려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JK아트컨벤션 아트리움 홀에서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17만명에 육박하는 시기, 감염병 확산 방지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하여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회의로 개최했다.
전국 250여명의 당연직 및 대의원 안경사와 각 단체장 등 안경업계 내빈들이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앙회는 지난해처럼 화상 실황중계 형태로 총회를 치러냈다.
전국 대의원들은 각각 해당 안경원에서 화상앱에 접속해 총회에 참석했다. 화상 총회 역시 대면 총회처럼 개회 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안경사 윤리강령 낭독, 개회사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석 회장은 개회사와 인사를 통해 “오늘은 전국 대의원들이 일년에 한번, 한자리에 모여서 선후배간 우정과 친교도 나누며 치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날이라고 할 수 있는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의 날이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서 부득이 이렇게 화상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 협회장으로서도 너무나 안타깝고 서운한?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여름은 우리에게 유난히도 덥고 힘든 여름이었다. 모두가 어려울 거라고 했고, 이제 우리 안경업계의 미래는 대자본 플랫폼 기업들에게 먹히고 말 것이라는 비관적 인식들이 팽배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겨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소중한 우리의 업권을 고스란히 지켜냈다. 우리 안경업이 그들에게는 한낱 사업을 확장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을 수 있었겠지만,?우리에게 이 안경업은 우리 가족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너무나도 절실한 분야다. 간절함과 절실함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의 정부 부처 중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기획재정부라는 힘겨운 상대와의 투쟁에서도 우리는 우리의 업권을 고스란히 지켜낼 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권수호라는 쾌거에도 불구하고 조금의 안심도 할 수가 없는 것이 시대적 환경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업권을 침탈하려는 기도는 곳곳에서 자행이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절대로 잊거나 방심을 해서는 안된다. 아직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근용안경과 도수수경의 온라인 판매 법안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헌재의 위헌 심판 제청 등도 조금의 방심을 할 수가 없는 내용”이라며 “오늘 대한안경사협회 제49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다시 한 번 우리의 결속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황춘환, 신연호, 박소현 안경사와 중앙회 신경범 사무총장이 수상했다. 시도 안경사회 협의회 공로패는 현 중앙회 황운섭 법무처장이 수상했다.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표창으로 건양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윤희 양이 표창을 받았다.
한편 시도안경사회 유공자 및 중앙회 회장단, 상임이사, 전국 시도안경사회장, 자문 및 특보 임원들에 대한 표창 및 상패 전달 예정이었으나, 비대면 회의 관계로 시상식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총회 본격적인 회의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제49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2021년도 회무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 △2021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 △정관 개정에 관한 건 △임원 선출에 관한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 △장학기금 처분의 건 △기타건의 사항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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