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콘택트렌즈 개발 기업이 유력 스포츠 브랜드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인 미국 스타트업 ‘모조비전’은 지난 4일 몇몇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달리기), 트레일포크스(사이클·하이킹), 웨어러블X(요가), 슬롭스(스키), 18버디즈(골프)가 파트너들이다. 이들과 함께 모조 비전은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스포츠에서 활용할 방법을 연구한다.
모조비전은 증강현실(AR)을 구현한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렌즈를 끼고 어떤 사물을 주시하면 사물에 대한 정보가 증강현실로 보여,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 음식점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등이 내 시야 안에서 저절로 제공된다.
모조비전은 이 스마트렌즈를 스포츠에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렌즈를 끼고 달리면 거리, 속도, 시간 등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농구에서는 남은 공격시간이, 골프에서는 남은 거리 등이 보이도록 한 것이다.
모조비전의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개발 단계로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현재 제품 출시를 위해 미국식약처(FDA) 승인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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