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용 콘택트렌즈 국내 얼마나 처방되고 있을까?

난시 증상 및 불편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 활동 통해 시장 확대 도모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시장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업계에서는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약 절반 가량이 0.75D이상의 난시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난시 보유자중 토릭렌즈를 구매하는 비율은 20%가 채 되지 않아 국내 토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여기에 시력교정이 필요한 인구 중 아직 난시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소비자를 감안해, 홍보와 안경사의 노력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시장을 선도하는 아큐브는 수년간에 걸쳐 ‘난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아큐브는 난시 인지도 확보에 집중해 ‘난시난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난시 1.0 캠페인에 이어 지난해에는 난시 인지도와 아큐브의 ASD™ 기술 전달을 위한 ‘난시또렷’을 주제로한 난시 2.0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올해는 콘택트렌즈 품목에서 메인 카테고리로 ‘난시’를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혹시 난시’ 난시 3.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지와 아큐브는 난시 증상 및 불편감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진 활동 통해 난시 시장의 확대를 꾀하고, 이를 통해 안경원 매출 향상을 이끌고자 한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2022년 난시 원년의 해로 안경원 매출의 꽃을 피워보자.

‘난시’는 기능성 제품을 통해 매출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안경원에서 주목할만한 시장이다. 난시는 전 세계적으로 약 2명 중 1명(47%)이 적어도 한 쪽 눈에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굴절이상이기 때문이다.①②

난시 환자,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물려 증가 추세
해외 대비 국내 토릭렌즈 처방률 저조…개선 필요

우리나라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보더라도 난시 환자 수는 2015년 78만명에서 2016년 82만명, 2017년 89만명, 2018년 90만명, 2019년 9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③최근엔 디지털 기기 사용 및 근거리 작업 시간의 증가로 시력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난시 교정에 대한 현대인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호주 등의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난시 교정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2020년 통계에서는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자 중 토릭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처방받은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④반면 우리나라 토릭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률은 16%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긴 했지만 여전히 해외 여러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난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글로벌 눈 건강 기업인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젼 아큐브 학술부 이영완 팀장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난시 증상을 제대로 알고있지 못하거나 난시 교정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며, “난시는 근시, 원시와 동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경원을 방문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난시 여부를 확인하고 난시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난시 교정에 대한 니즈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난시는 안정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교정이 필수적이다. ⑤특히 어린이에게는 시력 발달 장애로 약시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교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⑥난시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알리고 눈 건강 향상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안 보건 전문가인 안경사들의 역할일 것이다.

이영완 팀장은 “구면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약 45%가 0.75D 이상의 난시를 가지고 있고, 약 35%가 1.00D 이상의 난시를 가지고 있다는 점⑦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는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난시 교정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이 난시 교정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아큐브에서는 ‘혹시 난시’ 등 난시 인식 증진 캠페인을 적극 진행 중이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난시용 콘택트렌즈의 시력 교정력 및 착용감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 중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토릭 콘택트렌즈는 과거에는 불안정한 시력 교정력, 착용감 문제로 선호도가 낮았지만, 최근에는 시력 교정의 정확성이 증대되어 착용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아큐브는 난시 소비자들을 위해 축 안정성이 높은 난시용 제품으로 안경사 및 난시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난시용 콘택트렌즈에 적용되는 기술 중 아큐브의 ‘ASD™(Accelerate Stabilization Design)’는 중력 대신 인체의 ‘눈 깜박임’을 활용하여 난시용 렌즈의 축을 안정화시키는 기술이다. 렌즈 속에 숨은 4개의 활성존(zone) 덕분에 착용자가 눈을 깜박일 때마다 축이 안정된다. ‘ASD™’는 다른 난시 교정 기술과 달리 중력의 영향을 최소로 받아, 다양한 자세로 인해 머리 위치가 바뀌더라도 렌즈의 움직임과 선명한 시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아큐브교육팀의 세줄 요약!
- 구면 소프트콘택트 렌즈 착용자의 약 45%가 0.75D 이상 난시 보유자
- 이에 비해 국내 토릭 소프트 콘택트렌즈 착용률은 16%에 불과
- 소비자들의 난시 인식 높여 토릭렌즈 처방률 높일 수 있도록 업계 노력 필요


1. Woltsche, N; Werkl, P; Posch-Pertl, L; Ardjomand, N; Frings, A, Astigmatism (2019). Der Ophthalmologe volume 116, p. 293-304
2. Young G et al. Eye & Contact Lens. 2011:37:20-25. Permission to reproduce image received from Wolters Kluwer Health.
3. 최근 5개년 전국 연령별 근시·난시 현황 인포그래픽, 한국안경신문, 2020.12.31 수정, 2022년 2월 23일 접속, http://www.opt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161
4. INTERNATIONAL CONTACT LENS PRESCRIBING IN 2020, Contact lens spectrum, last modified Jan 1. 2021, accessed Feb 23, 2022, https://www.clspectrum.com/issues/2021/january-2021/international-contact-lens-prescribing-in-2020
5. 김봉환 외 7인(2015), 경남지역 대학생들의 난시 교정용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착용에 관한 설문조사, Journal of Korean Clinical Health Science. Vol. 3, No. 3, September 2015, pp. 378-389
6. 황정희, 성덕용(2000). 한국인 전체난시에 관한 임상적 연구. 한국안광학회지, 5(1), 117-123
7. Holden BA. The principle and practice of correcting astigmatism with soft contact lenses. Aust J Optom. 1975;58(8):279-299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