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특집 > 캠페인
     
대기획 캠페인 - 안경제품 가격 제값 받기 운동 실천
제1부 안경제품 제값 받기 운동 대전제
2022년 04월 07일 (목) 14:36:05 강병희 기자 bhkang77@naver.com

   
안경사 기술료가 포함된 안경 제값 받기 캠페인 개요 ①

정당한 제품에 대한 정당한 가격, 소비자가 충분히 지출할 준비돼 있어

국내 안경원과 안경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한국안경신문과 (사)대한안경사협회 그리고 안경기업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안경산업의 부흥과 활성화는 너무나 저평가 되어 있는 안경제품 제값을 받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이는 (사)대한안경사협회 및 제조유통사 언론사 등 안경 기업들과 함께 변하는 시장 상황에 공동 대처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이러한 안경제품 제값 받기 운동을 실천하면서 향후 안경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안경원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안경=의료기’라는 사회적 인식부터 정립돼야, 외부 담합 공격에도 굳건
안경 제값 받기 운동은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매출 증대법

누구나 한 번쯤 길을 가다 ‘사장님이 미쳤어요’라는 문구를 만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말이 안되는 가격에 제품을 땡처리 하는 행사장 전용 문구다. 일각에서는 사라지지 않는 점포의 폐업 마케팅이라는 설도 있지만,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잡아끌 만한 문구다. 행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 역시 바로 ‘사장님이 미쳤어요’ 문구보다 말이 안되는 가격들에 오히려 시선이 꽂인다. 
안경인이라면 누구나 저들 가게의 상황과 안경업계의 상황이 크게 별반 다르지 않음을 공감할 것이다. 사실 국내 안경업계에서 수 십년 동안 안경사의 기술료가 포함된 안경 제값 받기에 대해 논의해 왔음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안경원들은 안경 적정 가격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왜 안경업계의 안경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못 면할까. 국내 안경제품에는 안경사들의 전문 용역, 즉 메디컬 서비스가 안경제품가격에 전혀 반영이 안 된다는 점이고, 또 하나 안경원간에 과당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적정선 밑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점 등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안경 가격이 곤두박질 치는 이유는?
메디컬 서비스가 가격에 전혀 반영 안돼

안경원간 할인 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인천 서구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모 안경사는 “예전에는 동네에서 같이 영업하고 알고 보면 모두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에 할인행사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 마지노선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다. 작은 규모의 안경원도 아니고 프랜차이즈 안경원이 외벽을 할인 플래카드로 도배하고, 매장 밖에 가판대까지 설치해서 호객행위에 나서는 것을 보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인근의 저가 체인 안경원이 펼치는 가격할인 홍보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는 “혼자서 영업하는 것도 아니고 번화가 사거리라 인근에 안경원들이 밀집해 있는데 어떻게 보란 듯이 저런 영업을 할 수 있냐”며 “남은 어떻게 되든 자기만 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참으로 놀랍다”고 전했다.
저가를 무기로 하는 안경원들이 수년전부터 우후죽순을 오픈을 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공고해지고 있다. 안경업계의 오랜 불경기와 3년전부터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틈타 전국적으로 변칙적인 영업방식을 시도하는 안경원이 늘고 있어 안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안경원 간 ‘저가 할인경쟁’은 안경 업계의 고질병이라 불릴 만큼 오래된 논쟁거리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그 수단과 방법이 담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선후배·동료의식 실종
뿌리 깊은 안경원간 저가 할인경쟁

예컨대 과거에는 안경제품의 원가를 공개하거나 ‘최저가’, ‘마진율 OO%’ 등 자극적인 문구로 도배된 신문 전단지 광고를 진행하는 그 자체로 업계의 이슈가 됐었다. 한때 이런 전단지 광고가 확산되면서 이를 비판하는 안경사들의 비판 글들을 협회 홈페이지, 안경사 커뮤니티 등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경사들 사이에 내성이 생겼는지, 저가 안경체인의 공세가 무뎌진 것인지 더 이상 문제시하는 안경사들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또한 문제는 일부 안경원들의 변칙적인 영업행태를 강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안경사들은 협회나 지부가 지역 안경사들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를 바라고 있지만 단속할 법적 권한이 없어 권고나 방문지도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제조사나 유통기업들도 자사의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제품공급을 중단하려 해도 자칫 영업방해로 고소당할 가능성이 높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안경 이외 제반 비용은 뛰는데
안경 제품 가격은 도리어 하락

이쯤에서 안경사들은 안경원의 비용지출구조를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종 관리비 및 건물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상승일로를 달리고 있고, 초기 투자과정에서 소요되는 고급 내장 인테리어 비용과 첨단광학기기 구입비 등을 고려하면 안경원의 지출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안경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안경원 홍보를 위해 제작되는 전단지, POP 제작, 정기시력검사를 알려주는 휴대폰 서비스 등 통신비용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일선 안경원의 비용지출구조는 열악해지고 있는데다 인근 안경원간에 더욱 가열되는 가격 파괴 경쟁은 안경원의 경영환경을 극도로 취약하게 몰고 가고 있다.
모 콘택트렌즈 업체 관계자는 “안경업계 경기가 좋지 않아 최근 안경원간에 다툼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욕을 먹더라도 싸게 팔아서 성공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결국 지역 시장만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은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할까’하는 생각에 안쓰러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가경쟁 논란은 결국 지역의 문제이기 때문에 협회보다는 오히려 분회나 지역 안경사 모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며 “지역 상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안경사들이 어려울수록 자주 모여 서로 상의하고 일정한 합의점을 만들려는 문화가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안경원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안경인들 안경 가격 정상화에 합의하자

이같은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 안경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가장 능률적인 매출 상승 수단을 찾아야 한다. 많은 안경원들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수단까지 찾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자영업자에게 적합한 판촉 차원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판촉을 강화할수록 당장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가격 경쟁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안경사끼리의 무한경쟁에서 벗어나 안경 가격 정상화에만 합의해도 안경계 전체의 매출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 안경 제값 받기는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매출 증대법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공정위 등 관련 기관에서 또다시 ‘담합’ 등의 혐의로 제재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안경=의료기’라는 사회적 인식부터 정립해야 한다.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저가의 공산품이 아니라 눈 건강을 보호하는 의료기며 안경사들은 국민 보건을 위해 양질의 제품만 엄선, 공급해야 한다는 인식도 공유해야 한다. 즉 안경사 전체의 의식 개혁→국민 인식변화 유도→안경 제값받기 정착→안경원 매출증대와 안경사의 사회적 지위 확보 순의 발전 과정을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당한 제품에 대한 정당한 가격은 모든 소비자가 충분히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 목  차

1부 - 안경제품 제값받기 운동 대전제
1 안경제값 받기 캠페인 개요
2 위드 코로나 시대, 안경계 대전환의 기회로
3 소비자 물가 품목 다 올랐지만 안경 제품만 하락

2부 - 제값받기 안경인 구체적 대안
1 전국의 체인 본부가 하나가 되어 ‘안경제품 가치 창출’로 소비자 광고하자
2 우리 제품은 절대 세일하지 않는다 고집이 소비자에게 품질 자신감 보여
3 안경원 적합제품 적합렌즈 따로 있다 품질 검증된 제품만 사용하자

3부 -안경 제값 받기 문화로 뿌리 내려야
1 보다 전문화된 검안이 안경제품 가격 제자리 찾기 초석
2 안경조제 가공표 피팅비 별도 청구 제도 정착 문화 다시 마련
3 안경 제값 받기,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병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안경신문(http://www.opti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연혁약도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17, 업무시설 업무동 14층 1403호 (한강로3가,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대표 (02)743-0802 | fax (02)743-0803 | 등록번호: 서울 다 06800 | 등록연월일: 2001년 6월 14일
발행인 : 조순선 | 편집인: 정현모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순선
Copyright 2009 한국안경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opti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