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안경 제값받기 안경인 구체적 대안

안경원 적합제품 적합렌즈 따로 있다 품질 검증된 제품만 사용하자
소비자가 가격 아닌 ‘시력’에 맞는 적합한 렌즈 선택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국내 안경원과 안경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한국안경신문과 (사)대한안경사협회 그리고 안경기업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안경산업의 부흥과 활성화는 너무나 저평가 되어 있는 안경제품 제값을 받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이는 (사)대한안경사협회 및 제조유통사 언론사 등 안경 기업들과 함께 변하는 시장 상황에 공동 대처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이러한 안경제품 제값 받기 운동을 실천하면서 향후 안경업계가 나아갈 방향과 안경원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기능과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
안경렌즈는 기능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크게 보면 일반시력교정, 기능성,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시력교정 렌즈에는 누진렌즈, 단초점렌즈, 이중초점 렌즈 등으로, 기능성으로 보면 어린이 근시, 디지털렌즈, 오피스렌즈로 구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야외활동이나 스포츠활동에 적합한 라이프스타일 용도로도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안경렌즈가 있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시력에 맞게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물론 과거에 비해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아져 인터넷이나 기사를 통해 렌즈에 대해 알아보고 오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눈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렌즈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안경사들의 설명이나 조언에 따라 최종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저가제품과의 차별성 강조해
소비자들에게 현명한 선택 유도해야
문제는 저가제품과의 과도한 할인경쟁이다. 안경계의 저가·할인 경쟁 문제는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이로 인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안경원을 운영하는 안경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안경사들이 시력에 맞는 적합한 렌즈를 처방해 설명해도 소비자들이 다른 안경원과 비교하며 바가지를 씌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기에 안경사 입장에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가제품과의 차별성을 설명하고 강조해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 하는 것은 안경사들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품질이 확인되지 않은 저가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당장은 저렴하게 구입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속아서 샀다고 생각할 것이고 이는 안경원이나 안경사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가제품은 자신의 시력에 맞지 않는 렌즈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제품으로 구입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경제적 부담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전문성을 갖춘 안경사들의 분발이 촉구된다. 물론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한 번에 돌리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진심을 다한다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무조건 저가라고해서 구입하지도 않는다. 전문성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시력에 맞는 렌즈군을 설명하고 추천한다면 분명 그들의 지갑은 기분 좋게 열릴 것이라 믿는다.

품질 좋고 검증된 제품 구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 넓혀야
소비자에게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신뢰받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적합한 제품을 안경원에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렌즈는 시력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소비자의 눈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적합하고 좋은 렌즈를 구비해 추천해야 할 것이다.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즉,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가령 코팅기술이 뛰어난 렌즈와 그렇지 않은 렌즈가 있을 때 가격을 이유로 그렇지 않은 렌즈를 선택한다면 당장은 저렴하게 구입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에게 큰 손해로 다가온다. 코팅 기술이 뛰어나지 않은 제품은 스크래치에 취약할 수밖에 없고 스크래치가 많아지다보면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눈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AS조차 제대로 안되는 브랜드 제품이라면 소비자들은 안경원을 신뢰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안경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손해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품질 좋고 검증된 제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안경사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안경렌즈는 안경원의
최후 보루이자 먹거리
안경렌즈는 현재 안경원의 효자 품목이라 할 수 있다. 해외직구와 가격경쟁으로 가격 자체가 이미 많이 떨어진 콘택트렌즈와 공산품으로 판매에 있어서 법적인 제재를 전혀 받지 않는 안경테와 선글라스는 이미 안경원 수익창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안경렌즈는 안경원의 최후 보루이자 먹거리이다. 안경렌즈 특히 도수가 있는 안경렌즈는 안경원을 방문하지 않고는 구입할 수 없다.
그렇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경렌즈만큼은 안경사의 설명에 많은 부분을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소비자들도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더욱이 지난 2년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했고 소비자들 스스로도 눈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안경사 스스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여기에 무엇보다 품질이 좋고 시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안경렌즈, 소비자들의 눈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안경렌즈를 구비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줘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분명 진화하고 있다. 이제 안경사들도 진화해야 한다. 정확한 검사와 전문지식, 좋은 품질, 그리고 개인적 특성을 반영한 적합렌즈 설명과 추천 등의 전문성을 내세운다면 분명 소비자들은 안경사와 안경원을 신뢰할 수밖에 없으며 스스로 충성고객임을 자처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 렌즈업체
현재 한국에는 많은 렌즈업체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다양한 렌즈군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업체에서 만든 렌즈가 제대로 된 기능과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판매할 수 있는 적합성을 가지고 있는지 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한국안경신문은 한국의 대표적인 렌즈업체인 한국호야렌즈, 에실로코리아, 케미렌즈, 대명광학, 자이스, 데코비젼이 추천하는 렌즈 제품을 소개한다.

※ 기사에 소개된 업체 외에 적합렌즈 제조 판매회사가 더 있지만 지면 관계상 다 표기하지 못한 점을 양해 바랍니다.

 

■ 목  차

1부 - 안경제품 제값받기 운동 대전제
1 안경제값 받기 캠페인 개요
2 위드 코로나 시대, 안경계 대전환의 기회로
3 소비자 물가 품목 다 올랐지만 안경 제품만 하락

2부 - 제값받기 안경인 구체적 대안
1 전국의 체인 본부가 하나가 되어 ‘안경제품 가치 창출’로 소비자 광고하자
2 우리 제품은 절대 세일하지 않는다 고집이 소비자에게 품질 자신감 보여
3 안경원 적합제품 적합렌즈 따로 있다 품질 검증된 제품만 사용하자

3부 - 안경 제값 받기 문화로 뿌리 내려야
1 보다 전문화된 검안이 안경제품 가격 제자리 찾기 초석
2 안경조제 가공표 피팅비 별도 청구 제도 정착 문화 다시 마련
3 안경 제값 받기,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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