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서 안경산업 분야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대구시 북구청은 주관 기조자치단체, 영진전문대와 대구과학대는 참여대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지난 2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선정된 연합체(컨소시엄) 58개를 발표하며 올해 총 40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까지 3년간 해당 연합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해서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안경산업 분야에 선정된 대구보건대는 올해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4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차세대 지역 안경산업을 주도할 AI융합 안경전문 인력 양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전문기술인재 양성과 新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 생태계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안경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을 통해 산학관민 융합 고등직업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평생직업 교육체계 고도화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분야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지역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가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선정된 연합체는 6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수정 사업계획서를 제출, 6월 말 한국연구재단과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게 위해서는 지역 내 인적·물적 기반(인프라)이 집약된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연계·협력을 기반으로 입학에서부터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 지역인제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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