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광학회·대한시과학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안경원 상권유형이 난시 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일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교육센터에서 진행된 ‘2022 한국안광학회·대한시과학회 공동학술대회(준비위원장 임현성 교수, 을지대)’에서 김채윤·이준선·장욱·박미정·김소라(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연구팀은 ‘안경원 상권유형에 따른 난시 검사법의 실태’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안경원 상권 유형에 따라 구비 검안기기와 사용빈도 등에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난시 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안경원 상권에 따른 검안 기기의 설치 여부와 임상에서의 검안 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소재 50개 안경원을 상권에 따라 시장가 안경원(N시장 소재 25개)과 대학가 안경원(S여대, H대, S대 인근 소재 25개)으로 나누어 2021년 3~11월 검안기기 설치, 포롭터 사용빈도, 난시교정방법 선호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검안기기를 렌즈미터, 자동 굴절검사기, 포롭터 및 시험렌즈 세트 4종으로 나누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포롭터 설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항목에서 시장가 안경원에서의 설치율이 대학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롭터 사용빈도는 시장가 안경원 대비 대학가 안경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시 교정방법과 관련해서는 두 비교 상권유형에서 모두 ‘ARK 사용’과 ‘방사선 시표 사용’ 답변 비율이 ‘크로스실런더 사용’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난시 교정 시 크로스 실린더를 사용한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대학가에서 더 높게 조사됐다.
이에 연구팀은 “안경원 상권 유형에 따라 구비 검안기기와 사용빈도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는 난시 교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상권의 지역적 특성 뿐 아니라 유동인구에 기반한 주요 방문자 연령대의 시생활 요구도에 따른 난시교정 실태와 시력 고정 만족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임현성 준비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했으며 심현석 회장(한국안광학회)과 김정희 회장(대한시과학회)이 인사말을 김종석 회장(대한안경사협회)과 김상협 회장(한국안경광학과교수협의회)이 축사를 했다. 기조강연에서는 △Digital 메타버스, VR 관련 이슈 및 산업동향(최정현, LG유플러스 기업영업 부분) △빛(조명)의 시각 및 비시각적 효과(최서영 본부장, 한국조명ICT연구원)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MBTI성격 유형에 따른 시기능훈련 분석(황민경 을지대학교 교수)’을 비롯한 11개의 구연발표를 비롯해 △안광학 및 안경학 △콘택트렌즈학 및 안과학 두 개의 분과로 나누어 약 50여 개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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