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국 수입국 10위 … 수입액은 1백만 캐나다 달러

2019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수 년간 지속되면서 캐나다의 콘택트렌즈 산업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점차 회복되는 경제와 완화되는 정부 규제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구매율로 돌아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투자도 증가하면서 눈 건강을 위해 렌즈를 구매하려 상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가 현저히 늘고 있으며 2021년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약 1.04% 증가한 3억 3천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가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약 1.04% 증가한 3억 3천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1.03%의 성장률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내 콘택트렌즈 제품군은 교체 주기로 구분되는데, 재질 및 기능에 따라 다시한번 구분된다. 교체 주기별로 가장 매출이 높은 카테고리는 단주기 교체 렌즈로, 2021년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2억 3천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체 콘택트렌즈 매출액 중 약 6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은 제품군은 일일 교체 렌즈(32%)와 장주기 교체 렌즈(1%)가 있다.
2021년 기준, 캐나다 콘택트렌즈 수입 규모는 코로나19의 완화로 전년동기 대비 3.33% 증가한 2억 4천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 4년간(2017~2020)의 수입 규모는 연평균 2억 1천만 캐나다 달러를 유지해왔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으로 2021년 전체 수입 시장의 57.4%의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영국은 10.4%, 아일랜드는 9.8%를 차지했다. 한국은 2021년 기준 10위에 위치해 있으며, 1백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루어졌고 이는 총 수입량의 0.4%를 차지했다.
한-캐나다 FTA에 의거, 한국산 콘택트렌즈 수입에 대한 캐나다 수입 관세율은 0으로 무관세다. 캐나다 정부는 콘택트렌즈를 의료기기로 분류하여 제품에 대한 규제가 꽤 까다롭다. 캐나다 내 콘택트렌즈 제조 업체가 제조하는 모든 제품은 식품 의약품법(Food and Drug Act, FDA) 및 의료 기기 규정(Medical Devices Regulations, MDR)에 따라 규제된다. 1998년에 제정된 MDR은 모든 의료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준수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렌즈를 포함한 수입된 제품이 캐나다에서 판매되기 전에 MDR규정 준수 라벨을 부착 하도록 요한다.
또한, 모든 의료 제품은 캐나다 품질 관리 시스템(Quality Management System, QMS)에 따라 제조되어야 한다. QMS 규정은 콘택트렌즈를 포함하는 Class 1 의료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처방전이 없는 컬러 렌즈와 같은 패션 미용 렌즈는 특정 염료의 불안전성과 무허가 제조업체의 빈번한 출현으로 인해 Class 2 의료 기기로 간주된다.
캐나다 콘택트렌즈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2.9%로 성장하여 3억 4천만 캐나다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및 건강 개선에 대한 관심 증대로 온라인 화상 상담이나 검안사의 관리 하에 이루어지는 온라인 제품 배달 서비스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과 미용을 중요시하는 코로나19 이전 시대와는 다르게 포스트 코로나(Post-Covid19) 시대에는 위생과 집에서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편리성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 실제로 현지 렌즈 유통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미래의 코로나19 종식에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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