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움직임으로 날씨·교통정보·운동량 증강현실로 확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모조비전(Mojo Vision)’이 증강현실 스마트렌즈 ‘모조 렌즈’의 시착용에 성공했다. 이제 ‘스마트렌즈’ 시대가 한걸음 더 다가왔다.
모조비전의 드류 퍼킨스 모조비전 최고경영자(CEO)는 모조 비전 블로그에 “6월 23일 캘리포니아 사라토가에 있는 모조 비전 연구실에서 기능이 완비된 증강 현실(AR) 스마트 콘택트 렌즈의 최초 착용 시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모조 렌즈는 눈의 움직임을 인식해 조작하는 방식으로, 날씨·교통 정보를 확인하거나 운동량을 눈앞에 증강현실로 보여준다. 렌즈 중심에는 1인치 당 1만 4000픽셀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쉼 없이 움직이는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 기능도 적용됐고, 이러한 기술로 눈앞의 이미지가 ‘흔들리지 않고’ 정지 상태로 유지된다.
다만 모조 렌즈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드류 퍼킨스 최고경영자는 “상용화를 위해 모조 렌즈의 테스트를 지속하고, 미 식약처(FDA) 승인에 필요한 여러 임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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