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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마이더스안경원 박정식 안경사
“‘마이오스마트’ 덕분에 전문성을 인정받은 안경사가 됐습니다”
2022년 08월 18일 (목) 16:19:12 김준섭 기자 opticnews2@naver.com

   

지난 4월 국내에 한국호야렌즈의 어린이 근시진행 억제 렌즈 ‘마이오스마트’가 첫선을 보였다.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 받은 렌즈인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그렇다면 국내 상륙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마이오스마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어떠할까? 그리고 진짜로 어린이의 근시진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이오스마트’ 파일럿 론칭 매장이기도 했던 서울 남부터미널 인근의 마이더스안경원 박정식 안경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이오스마트’를 어떻게 알게 됐으며 도입한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어린이 근시 진행억제렌즈에 대해 안좋은 입장이었다. 별로 효과도 없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란만 주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한국호야렌즈의 ‘마이오스마트’ 파일럿 론칭 매장 모집 소식에 참여를 신청했다. 이후 관련 세미나를 통해 기존에 내가 알던 방식과는 다른 방식이라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됐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해외에서는 이미 효과가 좋다는 평가도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 어린이 근시억제 렌즈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이유가 있다면.
안경사 입장에서는 기존 어린이 근시억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권할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안과의사가 권하는 드림렌즈보다는 효과가 적을 수밖에 없다. 나는 효과가 분명 좋다고 생각해 고객에게 권했는데 내가 권한 제품이 안과의사가 권한 제품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면 아무래도 안경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 ‘마이오스마트’ 도입 이후 성공사례가 있다면.
올해 1월 파일럿 론칭매장으로 선정 돼 ‘마이오스마트’를 도입할 수 있었다. 사실 국내에 처음 들여온 제품이다보니 일단은 피드백 생기기 전까지 한국호야렌즈의 설명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오는 한 고객의 경우, 그 자녀가 안경을 맞춘 후 3개월이 지나 시력이 저하된 것 같다고 해 검사를 해보았더니 1디옵터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또 다시 안경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고객의 경우 매장에 설치한 판촉물을 보시고 나에게 먼저 ‘마이오스마트’에 대해 물어봤었다. 당시만 해도 나 역시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반신반의하고 있던 때였다. 그래도 고객께서 설명을 요청했기에 아는 범위 내에서 정성껏 설명드렸다. 이후 이 렌즈로 안경을 맞추셨고 3개월 후 재검을 해보니 완전도수 변화에서 난시 한단계만 변화가 있었다. 아이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고 부모입장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었다.
또 다른 케이스는 간헐성 외사시 증상이 있는 (아이)고객의 경우다. 이 고객의 경우 안과에서 시력이 저하됐다면서 도수를 계속적으로 올렸다. 일 년 만에 4디옵터를 올릴 정도였다. 그러던 중 우리 안경원을 방문하게 됐고 역시 마이오스마트를 처방했다. 3개월 후에 다시 방문해 체크를 하자 시력 변화가 없었다. 더 나빠지지 않은 것이다. 그 부모가 하는 말이 “일 년 동안 안경을 쓰며 관찰했는데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도수가 그대로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놀라워했다.

- ‘마이오스마트’를 권할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마이오스마트가 정말 효과가 있냐고 되묻곤 하신다. 그러면 식약처에서 효과가 있다고 인증해 준 제품이라며 호야에서 알려준 내용을 설명해주곤 한다. 물론 어린이 근시 관련 렌즈를 고객들한테 권할 때 무조건 이 제품만을 권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이기에 무조건 마이오스마트만을 권할 수는 없다. 나의 경우 어떠한 제품이든 좋은 점만 부각시켜 설명하진 않는다. 각 제품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확실하게 설명한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피드백을 받아보면 ‘마이오스마트’를 선택한 고객의 경우 대부분 효과가 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마이오스마트’를 원하는 안경원이라도 해도 입점이 보장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모두가 안 가본 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이었기에 내가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조건이 있으면 조건에 맞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판단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호야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 안경원은 아이 고객이 많은 편이 아니었기에 호야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마이오스마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고 또 재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에 함께 동행한 한국호야렌즈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더스안경원은 ‘마이오스마트’ 입점매장으로서는 최적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유는 박정식 안경사가 말했던 것처럼 안경원 위치상 어린이 고객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호야가 파일럿 론칭매장에 마이더스안경원을 포함시킨 이유는 안경원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때문이다. 이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안경원이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하나 마이더스안경원이 파일럿 매장에 선택될 수 있었던 것은 박정식 안경사의 역량도 한몫했다. 호야 관계자에 따르면 박 안경사는 검사에 일가견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파일럿 매장에 포함했고 실제로 효과는 그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이오스마트’ 도입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까지 안경이라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오고 있지만 고객한테 ‘전문가’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마이오스마트’로 안경을 맞춰주면 기분이 좋다. 내가 제작해주는 안경이 (어린이)고객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뿌듯함은 물론 안경사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이 생긴다. 무엇보다 마이오스마트로 인해 다른 안경원과의 차별성도 갖게 됐다. 어린이 근시억제에 탁월한 안경원이라는 차별성 말이다.
사실 고객입장에서는 ‘호야의 ‘마이오스마트가 좋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우리 안경원에서 한 안경이 좋으냐 안좋으냐로 평가한다. 그렇기에 안경사로서 고객에게 맞는 최적·최상의 제품을 소개할 수밖에 없다.

-‘마이오스마트’로 인해 안경 교체 주기가 길어졌는데 매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웃음)‘마이오스마트’로 선택한 고객들의 안경 교체 주기가 길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해준 안경을 오랫동안 잘 사용한다면 이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마이오스마트로 효과를 보신 고객들이 그 가족이나 지인에게 우리 안경원을 소개해주곤 한다. 그렇기에 매출에 신경 쓰기보다는 오신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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