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안광과, 소비자의 소비심리와 관심도 조사를 통한 안경업계의 인식 및 발전 방향 고찰

한국안광학회 동계학술대회는 한국안광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한국안광학회는 1992년 안경광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창립된 학회로, 이 분야 처음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었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계속 선정되어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국내학술지발행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 후 매년 재선정의 위업을 달성하며 회원들이 학문적으로 성장하고 이론과 임상을 겸비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일 ‘미래 안경사의 업무 및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1 한국안광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자료 공유를 통해 급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우리 안경사의 미래를 대비하고,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고자 한다.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안경광학과 박소정·정재희·강지혜·김수아·정민희·김태훈 연구팀은 소비자의 소비심리와 관심도 조사를 통한 안경업계의 인식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비자의 안경 업계 소비심리와 인식도를 조사하고, 안경사와 검안사가 실무에서 경험한 직업 인지도를 분석하여 소비자와 안경사의 안경업계 인식을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 폼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소비심리와 안경 업계에 대한 관심 및 인식도를 조사하였다. 안경사 26명과 검안사 24명을 대상으로 실무에서 경험하는 안경업계의 인식도 및 실태를 설문 조사하였다. 통계는 SPSS 18.0(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유의 수준은 p<0.05 이었다.
설문 결과 대상자 중 63명(63.0%)이 안경광학과를 알고 있었으나, 안경사 면허 취득 자격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23명(23.0%)으로 적었고, 안경사 면허 제도와 직업 전문성을 인지하는 소비자는 57명(57%)이었다.
검안사 직업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52명(52.0%)이었다. 안경원을 주기적으로 재방문하는 소비자는 49명(49.0%)으로, 안경원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안경사의 전문성’이 69명(71.9%)으로 가장 많았다.
안경사가 실무에서 경험한 어려움은 ‘안경사를 대하는 손님의 태도와 무리한 요구’가 18명(6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경사는 ‘소비자가 인지하는 안경사 직업 이미지’에 대해 21명(80.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안경사 직업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14명(53.8%)으로 나타났다. 안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주된 방문 이유는 시력검사 20명(83.3%)이었고, 검안사가 실무에서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짧은 직업수명’ 19명(79.2%)으로 가장 많았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안경광학과에 대한 인식이 낮았고 안경사 면허 취득 자격 및 면허 제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았다. 그러므로 올바른 안경사 직업의 인지 향상을 위해 안경원 매장내외에 ‘국가공인면허증을 취득한 안보건 전문가’라는 문구를 부착하여 안경광학과와 안경사에 대한 홍보를 제안하며, 안경사 개인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함께 대학에서 안경광학과의 진로와 비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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