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국비 반영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3조7천181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반영했다. 전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던 3조6천17억원보다 1천164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에는 17억원이 책정되어 안경업계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대구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이 5.2%로 전년도(8.7%)보다 감소하는 등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에도 불구하고 지역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시켰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특히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5대 첨단산업과 SOC 분야에서 신규 사업 51건(1천477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돼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선 로봇 및 ABB산업분야에서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사업(51억원)과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665억원)이 반영됐다.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 사업(79억원)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 사업(1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103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사업(15억원) 등으로 지역 첨단 의료산업 발전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산업의 체질을 개선할 국비 사업으로는 ▷한국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17억원)을 포함해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30억원) ▷소재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사업(22억원) ▷지역 주력 수출기업 글로벌 BIZ 플랫폼 구축(22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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