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바이오산업 일환으로 인체부착형 시기능 보조기기 키운다

정부가 백신·바이오산업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인 가운데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해 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OECD는 2030년부터 미래의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을 이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본격적인 바이오경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바이오 분야의 주요 핵심과제로 △한국형 헴프 산업화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 △첨단기술과 융합한 지역특화 제약·백신 산업 기반 고도화 추진 △경북형 뷰티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 마련 △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 △바이오생명엑스포 개최를 선정했다.
특히 의료기기 산업 육성으로 글로벌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인체부착형 시기능 보조기기(콘택트렌즈, 안삽입렌즈) 분야를 육성할 방침으로 주목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대구시, 경산시와 함께 2024년까지 130억원(국비 65억원)을 투입하여 안광학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ICT융복합 재활기기 분야에 대한 보건·복지 증진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재활기기 산업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한국형 헴프 산업화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3차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지정받았다. 지금까지 안동을 포함한 8개 지역(약 42만㎡), 3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헴프 산업화를 위해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내용은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산업 헴프 관리 실증이다.
첨단기술과 융합한 지역특화 제약·백신 산업 기반 고도화를 위해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한다. 총사업비 240억원(국비 105, 지방비 135)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산학 공동연구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백신 전공을 신설한 안동대학교에 ‘바이오·백신 개방형 실험실’을 67억원(국비 47, 지방비 20)을 투입해 구축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 도가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 혁신역량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경북만의 강점을 살려 생명자원 확보,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등 지역특화형 신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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