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용동향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경 관련 종사자는 감소 됐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0.5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만 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가폭은 21년 2/4분기 이후 둔화됐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비교해 2.3% 증가했으며 보건제조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제조업 증가율보다 0.7%p 높은 3.0%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으나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기 산업분야(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 포함)가 전년동기대비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로 의료서비스(+3.7%), 제약(+2.0%), 화장품(+0.8%)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의료기기 분야에 포함된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 종사자는 줄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는 의료기기 분야를 세분화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진흥원이 지난 1분기에 발표했던 자료에 따르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 종사자 수가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분기 -9.7%, 2분기 -3.5%, 3분기 -1.9%, 4분기 -5.0%에 이어 2022년 1분기에도 -5.2% 꾸준히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나 2분기 역시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2/4분기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2746개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4%(587개) 감소한 수치이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89.0%, 1만1345개)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제약, 화장품 분야 순이다. 직종별로는 안경사가 포함된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39.1%(4985개)로 가장 컸으며 간호사 23.05(2933개),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9.4%(1192개), 의사·한의사 및 치과의사 8.5%(1084개), 제조 단순 종사자 3.4%(432개)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특징을 보면 의료기기 및 화장품산업 분야는 ‘제조 단순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각각 37.0%, 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분야는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직종에서 21.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022년 2/4분기 코로나19관련 방역물품의 수출 지속에 힘입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전체 보건산업 고용 증가를 주도하며 보건산업 분야 일자리가 100만을 돌파했다”면서 “하반기 고용은 기저효과, 금리인상 등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보건산업 분야 인력난에 대응하고 민간 중심의 고용창출을 위해 업종별 맞춤형 보완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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