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맞춤형부터 기능·용도에 따른 다양한 제품군 있어

지속적인 안경착용 인구 증가와 함께 안경렌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인식도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단순히 ‘잘 보이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눈 건강을 위한 안경렌즈를 선택하고 상황에 따라 여러개의 안경을 보유하기도 한다. 자신의 다양한 시 환경에 적합한 기능성렌즈의 선택으로 최적의 시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연령별 맞춤형 렌즈부터 기능과 용도에 따라 적합한 다양한 렌즈 제품군들이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다양성을 제공하는 기능성렌즈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인 것이다.
현재 안경시장에는 여러 기능의 안경렌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 어린이 근시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 변색렌즈, 편광렌즈, 오피스렌즈, 스포츠렌즈, 백내장 환자를 위한 제품 등 그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연령과 용도에 따른 맞춤형 기능성 렌즈까지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누진렌즈의 경우 과거에는 40~50대 노안고객 대상으로 처방돼 왔으나 최근에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환경과 스마트폰 과다 사용 등으로 30대 중후반부터 누진렌즈가 처방되기도 한다. 이에 렌즈 회사에서는 누진렌즈의 기존 단점 등을 개선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 건강 및 시력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청소년용 근시완화 기능성 렌즈도 각광을 받고 있다. 렌즈업체들은 다양한 임상실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과 더불어 넓고 안정된 근거리 시야, 밝은 주변시야 제공 등을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에는 변색렌즈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변색렌즈는 햇빛의 양(자외선)에 따라 빛이 적은 실내에서는 투명(일반렌즈)에 가깝다가 빛을 많이 받는 야외에서는 진한 컬러로 변경 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고 안경과 선글라스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없다보니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전용 안경렌즈들도 나오고 있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와 가깝게 지내는 현대인들의 눈 피로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기에 눈을 혹사하지 않도록 눈이 느끼는 피로도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안경렌즈 업체들은 직장인들의 눈의 피로감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기능성 맞춤형 안경렌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 환경에 따른 고객의 욕구에 발맞춘 기능성렌즈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안경원의 매출 향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안경사의 전문성 또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 안경업계의 위상강화에도 한 몫 한다.
안경렌즈 업체 관계자는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안경렌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면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 개발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기능성렌즈의 보급은 다양한 시 환경에 놓은 안경착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안경시장 확대에도 한 몫하고 있어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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