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안광과, 얼굴형 별 안경테 선호도와 피팅의 중요성 연구

한국안광학회 동계학술대회는 한국안광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한국안광학회는 1992년 안경광학 분야에서는 최초로 창립된 학회로, 이 분야 처음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었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계속 선정되어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국내학술지발행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매년 재선정의 위업을 달성하며 회원들이 학문적으로 성장하고 이론과 임상을 겸비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일 ‘미래 안경사의 업무 및 역할’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1 한국안광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자료 공유를 통해 급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우리 안경사의 미래를 대비하고,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고자 한다.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안경광학과 권욱·조혜민·이은서·김현우·김태훈 연구팀은 소비자의 안경테 선호도 경향과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 선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안경사 피팅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설문을 진행했다.
1차 설문조사는 소비자 146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얼굴형과 선호하는 안경테의 종류 및 피팅에 관한 9개 문항, 2차 설문조사는 소비자 90명을 대상으로 얼굴형과 안경테의 연관성과 피팅의 중요성에 관한 15개 문항을 온라인 네이버 폼을 활용하여 조사하였다. 통계는 SPSS 18.0(SPSS Inc, Chicago, IL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였고 분석은 빈도분석, 교차분석, 카이검정을 실시하였다. 유의 수준은 p<0.050 미만으로 하였다.
설문 결과 소비자의 안경 착용 목적은 응답자 127명 중 119명(93.7%)이 ‘시력보정’이었고, 사용자의 얼굴형은 ‘달걀형’이 80명(63.0%)으로 많았다. 안경원에서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추천받은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62명(48.8%)이었고,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65명(51.2%)으로 나타났다. 현재 착용중인 안경의 피팅 만족도는 3.62점으로 높았고, 추후 얼굴형을 고려하여 안경테를 선택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응답자 86명 중 71명(82.6%)으로 많았다.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을 추천받은 사람이 현재 피팅을 만족하는 소비자는 43명(69.3%)이었고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14.65, p=0.005). 안경 피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54명(62.8%)이었으나, 안경사에게 피팅 기술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18명(33.3%)으로 낮았다(=9.08, p=0.011).
결론적으로 응답자들은 자신의 얼굴형에 어떤 종류의 안경테가 더 잘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이 대다수였고 안경사에게 얼굴형을 고려하여 안경테를 추천받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았으며 피팅의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안경사가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테를 추천한다면 소비자의 피팅 만족도가 향상되어 안경사 피팅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품자: 백석대학교 보건학부 안경광학과 권욱·조혜민·이은서·현우·김태훈
●출  처: 2021 한국안광학회 동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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