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 4기 김용길 천안터미널사거리점 원장

“다비치다움 강조하는 차별화된 시스템 덕분에 자리 잡았죠”


안경사는 만족스러운 직업…상향 평준화된 사관생 교육 적극 추천하고파


다비치안경 사관학교 및 공채는 안경산업 관련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다비치의 16년 전통의 특화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은 현장 중심의 경영관리, 서비스, 리더십 교육을 수료한 후 전원 전국 다비치안경 체인점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오는 12월 28일까지 다비치안경 고객가치경영연구원은 사관 17기 & 공채 28~29기를 모집하고 있다. 안경광학과 졸업예정 및 현업 안경사라면 누구든지 온라인(www.davich.com)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업계 최고 대우는 물론 전문성 향상을 위한 28가지 전략정책부터 ‘다비치다움’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시스템과 경영분석까지 꼼꼼히 배울 수 있다.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시장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다비치안경 선배 사관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거리 앞 탁 트인 곳에 자리한 다비치안경 천안터미널사거리점은 19일 오전부터 내린 눈을 싹 치워놓아 매장 앞이 깔끔했다. 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매장 안팎을 청소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덕분에 여느 카페 못지않은 아늑한 공간이 연출됐다. 연말용 크리스마스 장식에 캐롤송까지 흐르니 매장 내 분위기는 활기가 넘쳤다. 김용길 천안터미널사거리점 다비치안경 원장은 반가운 목소리로 손님들을 반겼다.

Q. 자기소개와 함께 간단한 매장 소개 부탁한다.
다비치 본사에서 막내부터 시작해 교육원장, 경영기획팀장으로 12년간 일하다 본사를 나와 올해 1월 천안의 매장을 인수하게 되었다. 집이 원래 천안이다.(웃음) 우리 매장의 경우 천안 구시가지에 자리해 약 10여년 정도 운영되던 곳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이자 교통의 요지다. 고객 보유 수도 많아 다비치안경 내에서도 매출 상위권 안에 든다.
Q. 다비치안경을 만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대부분 그렇듯 성적에 맞춰 안경광학과에 입학했다. 학생 시절에 다비치안경 로스앤젤레스지점에 인턴으로 실습을 가게 되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껏 이어가고 있다. 원래부터 다비치에 입사하고 싶었다. 2010년 다비치 사관생도 과정 4기로 입사해 정예교육을 잘 받았다. 사관과정을 마친 후 교육매장인 대전역점에서 근무를 하다 당시 본부장님이었던 곽흥대 본부장님의 부름을 받아 본사로 발령받았다. 그때부터 교육원에서 막내 강사로 일했다. 이후에는 나름 욕심이 있어 직장생활과 학업을 열심히 병행했다. 안경광학과 석사 과정, 한양대 MBA과정, 지금은 박사과정 수료까지 마쳤다. 덕분에 로스앤젤레스지점에서 매니저로도 잠시 일했었다. 돌이켜보면 은인이나 다름없는 다비치 김인규 회장님께서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셨던 것 같다.

Q. 교육 중 어떤 면이 가장 만족스러웠나?
되도록 회사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대로 충실히 이행했다. 그중 크게 2가지 측면이 만족스러웠다. 가장 먼저 상향평준화된 교육이었다. 성별, 나이, 지역, 출신, 지식 정도에 상관없이 동일한 교육을 똑같이 받아 평균 이상의 안경사가 되도록 반복 트레이닝을 받았다. 안경사로서 역할 뿐 아니라 비전, 안경업계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앞으로 평생하게 될 안경사라는 직업의 자부심을 얻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는 현장 위주의 실습교육이었다. 안경사 국가고시를 차석으로 합격했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보니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을 바로 접목하기에 중간 사관생도 교육과정은 이론과 현장을 묶어 주는 중요한 다리와도 같았다.

Q. 당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전국각지에서 똑같은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모인 사관동기들과 함께 교류하며 함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같은 기수끼리는 지금도 자주 만나고 있다. 대부분 안경업계에 다양한 분야에서 있는데, 서로 도움도 주고 힘들 땐 위로도 해주며 서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준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기수별 선후배들과의 인프라는 업무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삶에 큰 버팀목이 되었다.

Q. 나만의 매장운영 노하우(또는 꿀팁)가 있다면 알려달라.
프랜차이즈 운영안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다비치다움, 차별화 전략정책을 항상 강조하고 있는데 사관학교 시절 배웠던 고객에 대한 철학, 안경원 운영에 대한 방향성이 항상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부족한 것은 채워가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그렇긴 하지만 집안에 안경사를 지낸 분이 없다. 안경업계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다. 편견 없이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며 열심히 해왔다. 업계에서 오랜 경험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안경사라는 직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객에게 더 나은 시생활과 삶의 편의성, 비전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전국에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고, 고유의 기술력으로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주말근무, 긴 근무시간 등 복지 면에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고 더 좋아질 것이다. 미래에 안경사를 생각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굉장히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다비치 안경원 내에 많은 안경원이 있는데 정기적으로 우수 매장을 내부에서 선발하는 ‘경영혁신상’ 제도가 있다. 단순히 매출 규모뿐만이 아니라 정말 ‘다비치답게’ 운영을 잘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다비치 내에서는 굉장히 명예로운 상인데 내년에는 운영을 더 잘해서 꼭 한번 받아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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