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 결과 발표

교육부(장관 이주호)가 지난 11월 16일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학생들의 시력 이상 비율이 2019년에 비해 4.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시력이 나빠진 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23개 학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조사,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분석 자료이다.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9만 7787명) 및 건강조사(9만3970명)결과와 초 1·4학년, 중·고 1학년에 해당하는 3만 1697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가 분석돼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건강검사를 유예해 2019년 이후 2년 만에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전체 58.02%로 2019년 53.2%에 비해 4.8%p 증가했으며 시력 이상자 중 교정 중인 학생은 53.72%로 2019년 대비 5.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시력이상은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 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2021년의 통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력 이상을 느끼는 학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시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33.98%인 반면 초4 53.84%, 중1 68.79%, 고1 75.52%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이 증가했다. 또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시력이상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55.11%이며 여학생은 61.09%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에서는 △신체발달(키·몸무게·비만도) 상황 △건강조사(영양섭취·식습관, 신체활동, 수면, 개인위생, 안전, 음주·흡연, 가정 및 학교생활, 심리정서, TV시청·인터넷 사용) △건강검진(눈,척추, 귀, 콧병, 목병, 피부병, 구강, 병리검사, 허리둘레) 등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통계치에서 보듯이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실내에서 전자기기 사용 빈도가 높아진 만큼 시력이 나빠진 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근거로 개별 안경원에서는 겨울방학시즌 학생 고객의 정기검안을 유도해 고객 유치 및 안경원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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