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업계, 매출액 22.6% 늘고 가맹점당 종사자수 7.7% 감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안경·렌즈 가맹점 역시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월 26일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수는 총 26만개로 전년보다 10.6%(2만5000개) 증가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 수치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으로는 편의점(4만9000개, 18.9%), 한식(4만1000개, 15.6%), 치킨전문점(2만9000개, 11.0%)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이어 업종별로 중식·양식 등 외국식이 1만1000개로 3200개(38.0%) 늘었고, 김밥·간이음식(3000개, 19.2%), 안경·렌즈(600개, 17.7%)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생맥주·기타주점(-300개, -2.6%)은 줄었다.
이어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 매출액은 8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3만2000명), 14.2%(10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편의점(18만7000명, 22.4%), 한식(12만명, 14.3%), 커피·비알콜음료점(9만명, 10.8%)이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외국식(7600명, 20.4%), 커피·비알콜음료(1만2900명, 16.6%), 김밥·간이음식(5900명, 13.0%) 등은 증가하고, 생맥주·기타주점(-1800명, -6.9%), 가정용 세탁(-500명, -6.7%) 등은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 58.9%(49만2000명), 남성 41.1%(34만3000명)를 차지한 가운데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1.8%), 두발·미용(77.6%), 커피·비알콜음료(76.1%), 의약품(75.4%) 등이며,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수리(84.8%), 안경·렌즈(67.8%)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업종은 편의점(24조1000억원, 28.4%), 한식(11조1000억원, 13.1%), 치킨전문점(6조6000억원, 7.8%)이며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년 대비 김밥·간이음식(1조3000억원, 41.2%), 외국식(1조1000억원, 38.3%), 한식(2조2000억원, 24.2%), 안경·렌즈(2300억원, 22.6%)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가정용 세탁(-550억원, -12.9%)은 감소했다.
그런가하면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2명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가맹점당 매출액은 평균 3억 2660만원으로 3.3%(1040만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외국식(-13.3%), 한식(-9.4%), 안경·렌즈(-7.7%) 등은 감소하고, 자동차수리(4.4%), 커피·비알콜음료(2.8%)에선 증가했다. 종사자수 상위업종은 자동차수리(4.7명), 두발·미용(4.6명), 제과점(4.4명)이, 종사자수 하위 업종은 가정용 세탁(1.4명), 치킨(2.2명), 안경·렌즈(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김밥·간이음식(18.5%), 치킨전문점(16.9%), 문구점(11.2%) 등은 증가하고, 가정용 세탁(-13.2%), 편의점(-0.5%), 피자·햄버거(-0.1%)는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업종은 의약품(11억3540만원), 자동차수리(5억9040만원), 편의점(4억9080만원)이 차지했고, 매출액 하위 업종은 가정용 세탁(78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1억5800만원), 커피·비알콜음료(1억7890만원)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16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8%(910만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김밥·간이음식(25.0%), 치킨전문점(23.8%), 한식(18.2%) 등은 증가했으나 가정용 세탁(-6.6%), 커피·비알콜음료(-1.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 상위업종은 의약품(3억7940만원), 문구점(1억7800만원), 안경·렌즈(1억3670만원)였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 하위 업종은 커피·비알콜음료(4830만원) 가정용 세탁(5650만원), 두발·미용(5810만원) 등이 꼽혔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가맹점 수는 6만 9000개(26.4%)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6.9만개), 서울(4.6만개), 경남(1.8만개), 부산(1.7만개) 순으로 많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지역별 종사자수는 경기(23.0만명), 서울(16.7만명), 부산(5.3만명), 인천(4.9만명), 경남(4.9만명) 순이며, 지역별 매출액은 경기(23.5조원), 서울(17.3조원), 인천(5.0조원), 부산(5.0조원), 경남(4.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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