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지원창구 개설·통상정책간담회 개최 등 시행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큰 폭의 교역액 증가와 보건안보 이슈 등으로 통상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통상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보건산업 교역액(수출입규모)은 약 503.4억 달러로 2017~2021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년 이후부터 교역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2020년간 보건산업 교역액은 수출의 급격한 증가(19.5%에 기인하여 크게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보건산업이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 수출 증가율(3.0%)을 6배 이상 초과했다.
이에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 보건의료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통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8월부터 보건의료 통상지원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우선 정부 간 협상이나 보건산업 업계의 통상문제 발생 시 상시로 전문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 통상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또한 보건산업 업계와 통상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보건산업진흥원 내에 통상지원창구를 올해 8월부터 개설하고 통상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복지부는 이번 소통창구 개설로 다양한 사안이 통상문제로 발전하기 전 미리 논의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통상협상 진행 상황, 협상 결과 등 통상 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통상협상에서 우리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관련 협회·기업 통상정책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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