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데이터로 만든 하나뿐인 안경

 
 

약 5g의 가벼움, 프레임 무게 부담 최소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만화가 하면 ‘식객’의 허영만 화백을 쉽게 떠올릴 것이다. 그는 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만화 정점에 있던 한국만화계의 대부이자 한국 만화 발전의 주역으로 대본소-만화잡지-웹툰 시대를 모두 경험한 만화가이다. 그래서 허영만은 세대를 구분할 수 없는 만화가로도 불리는데, 한국 만화 초창기부터 활동하며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했고 식객을 포함한 각시탈, 비트, 무사 등 수많은 만화를 그려왔다.
그런데 이 식객의 허영만 화백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착용하는 안경테가 화제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안경테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이 안경테는 일반 안경테와는 그 출생부터가 다르다. 바로 3D 프린팅 안경이기 때문이다.
보통 안경테 하면 기성 양복처럼 기존의 제품에 나를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맞춤형보다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까지 기성 안경테에 내 얼굴을 맡겨야 할까? 내 얼굴에 꼭 맞는 맞춤 양복과 같은 안경은 없을까? 이런 니즈로 출발한 안경테가 바로 3D 프린팅 안경테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각기 다른 얼굴에 꼭 맞는 안경테를 만드는 것이다. 
국내에서 3D 프린팅 안경계를 대표하는 기업은 브리즘(breezm)이다. 브리즘을 창업한 인물은 박형진 대표이다. 그는 안경계 유명 브랜드인 알로(ALO)를 창업한 인물이기도 한데 3D 프린터 안경의 세계를 접하고 다시 안경 산업으로 복귀했다.
브리즘의 특징은 3D 스캐닝을 통한 1:1 맞춤 설계로 내 얼굴에 잘 맞는 하나뿐인 안경을 만드는데 ▶얼굴 너비에 맞춘 사이즈 ▶눈동자 거리에 맞춘 브릿지 ▶귀 높이에 맞춘 안경 다리 각도 ▶코 높이에 맞춘 코 패드 위치 등의 맞춤이 가능하다.
또한 ▶얼굴형을 고려한 60가지 디자인 ▶취향을 고려한 10가지 색상 ▶소재·색상을 고려한 안경 다리 ▶코 모양을 고려한 코 패드 등 고객의 개성에 맞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한편 이렇게 고객의 다양한 조합을 안경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얼굴 정보의  측정이 필요한데 브리즘은 3D 스캐너의 입체적이고 디테일한 측정기술로 안경이 닿는 코, 귀 모양과 위치까지 파악하고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안경의 기초를 준비한다. 이어서 DATA와 IT 기술을 활용한 정밀 분석 및 추천 AI 기술이 적용된 ‘Face Ruler’가 얼굴 정보를 18가지 세부 지표로 분류하고 빅데이터 기술로 기존 고객들의 구매 결과를 분석하여 유사성이 높은 고객들이 선택한 최적의 안경을 추천한다. 
좋은 안경의 기본은 가볍고 튼튼한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프리즘은 약 5g의 가벼움의 안경테를 자랑한다. 도수가 높아질수록 렌즈가 무거워지므로 프레임에서 무게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FDA에서 승인받은 폴리아미드(Polyamide) 계열 원료를 사용해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
브리즘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100%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 경기 지역 내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