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년 생존율, 코로나 이전보다 16%p 감소
2024-07-17 안광석
경기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창업한 지 5년 안에 문을 닫았다.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기도 소상공인의 5년 생존율은 44.3%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60.8%)보다도 16.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35.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소매업 48.9%, 서비스업 51.9% 등의 순이다. 2019년과 비교하면 음식점업의 경우 18.8%포인트 생존율이 낮아졌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 5년 생존율이 50%가 채 되지 않은 원인으로 '온라인 및 비대면 방식으로 소비패턴 변화', '대기업 및 대형프랜차이즈와 경쟁 심화', '원재료비 증가'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직구 플랫폼의 급성장함으로 온라인 소비가 확대되면서, 소상공인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한 자금 및 세제 지원을 우선하여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소상공인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