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위한 임상생생通信
안과 질환과 콘택트렌즈
건성안에 좋은 제품
Q. 건성안 환자에게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눈물량이 부족한 건안 환자인데, 소프트토릭을 원합니다. S-3.50 C-100*180입니다.
A. 저 같으면 BC를 보고 결정할 것 같은데 k 값이 7.8 이하라면 thin zone의 디자인 렌즈를 권할 것 같습니다. 물론 더 큰 k 값이라도 베이스커브만 조정이 된다면 thin zone이 확실히 낫습니다.
A.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냥 참고만 하세요.
우선 환자와 믿음 형성이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환자에게 건성안이란 사실을 강요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 증상을 먼저 얘기하시며 이런 증상이 대표적인 건안의 증상임을 입증하십시오. 소프트렌즈의 함수율과 하드렌즈의 함수율의 다른 점을 비교하시며 첫 번째 반드시 렌즈 에이전트와 합의를 하신 후에 공장장님과 직접 통화를 하시면 더 좋아합니다.
렌즈를 조금 두껍게 함수율은 저함수로 하시고 정확한 렌즈 사이즈와 BC를, 두 번째로는 고함수로 얇은 렌즈를 주문하세요.
건성안 환자들에게 우선 첫 번째 방법을 사용하시고(경험상 70% 이상), 그 방법이 안 되는 환자에게 다시 두 번째 방법을 사용하시면 5~8% 정도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나머지 환자들에게는 디스포저블이나 하드렌즈를 권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소프트 토릭렌즈 처방과 피팅
근거리가 덜 보인다는데
Q. 근거리가 덜 보인다는데 기존에 토릭렌즈를 쓰셨고 손님은 항상 주문을 해서 썼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력검사를 했더니 R:5.50 -1.50*180/L : 5.50 -1.25 *180 교정시력 0.8 정도 보셔서 도수 그대로 해서 렌즈를 드렸지요.
그런데 손님이 어제 다시 찾아 오셔서는 오른쪽이 근거리가 덜 보인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렌즈를 낀 채 AR을 찍었더니 R:+1.00-0.25*140/L +0.50 -0.75 *30으로 혹시나 해서 각막 곡률을 쟀더니 R:8.21 41.00 161/L: 7.82 43.25 71 cyl -2.25 160이었고, 당황해서 오른쪽을 +1.00으로 낮춘 4.50 -125*180을 꺼내 다시 껴보라고 한 다음 AR을 찍었더니 AR이 안 찍힙니다.
각막난시와 수정체 난시, 시력검사와 결과와의 차이…
A. AR이 안 찍히는 이유는 자리를 덜 잡았기 때문입니다.
한 15분 정도 후에 해보시길 바랍니다.
판매 도수 렌즈를 착용한 채 찍은 AR만 알고 있으면 환자가 껴야 하는 렌즈의 축과 착용해야 되는 렌즈 도수가 나온답니다.
그러면서 그분께도 문제를 말씀드렸더니 베이스커브를 줄여보는 방법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양안 토릭렌즈 환자는 착용한 양안을 서로 비교해봐서 다르게 보인다고 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럴 때는 비교하지 말고 양안으로 봤을 때 괜찮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A. 먼저 각막난시, 수정체 난시 그렇게 생각만 하여 문제 해결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문진 중 그분이 근거리를 많이 하는 분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렌즈는 안경과 달리 조절과 폭주를 더 많이 해야 하는 관계로 근거리에서의 약간의 시력은 감소하게 됩니다.
제가 볼 땐 약간의 dt를 낮추면서 원근 거리를 측정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난시도는 변화시키지 마시고, 다른 이야기지만 기존 렌즈를 착용 후 AR을 통한 측정 방법은 각막난시와 굴절 난시가 있는데, 서로 다른 경우에 이러한 방법으로 측정을 하면 난시를 잡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굴절검사와 처방
누진렌즈의 정확한 처방은?
Q. 전에는 상도수 난시가 있어도 빼주고 사축이어도 정축으로 누진렌즈 처방했는데 원용을 완전교정을 하지 않으면 시야 등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과연 상도수를 무리하게 완전교정 전에 쓴 도수보다 높이는 것이 나은지, 너무 올려 어지럽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정말 완전교정이 좋을까요?
A. 먼저 손님과 많은 대화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달리 누진 초점에 대해 많은 환상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람이 많아요.
쓰면 멀리, 가까이 잘 보인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지요.
어지럽다는 것은 몰라요. Add가 1.00일 때부터 누진을 쓰는 외국은 적응도 잘 되고 이해가 빨라서 문제가 발생되진 않지만 우리나라는 그럴까요?
최소한 2.00 정도가 돼야만 참다 못해서 돋보기를 하러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완전교정이 중요한 얘기가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입니다.
손님이 적응할 수 있는 정도가 문제입니다.
안경사가 잘해도 손님의 이해도가 낮으면 실패고 의외로 적응을 잘하면 좋은 것입니다.
A. 전 개인적으로 누진 다초점렌즈의 처방에서는 완전교정을 선호합니다. 원용부의 도수를 높여야 하는 경우, 혹은 전처방에 없던 난시 처방을 해줘야 하는 경우에도 가능한 완전교정을 합니다.
다초점렌즈의 경우에는 단초점 렌즈에 비해 시야가 좁기 때문에 완전교정을 해줘야 보다 선명한 상을 얻고 답답함이 적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고객의 적응도인데 고객과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다초점렌즈가 처음이라면 더욱더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 드린 다음에 고객의 판단에 맡겨야겠죠(다초점렌즈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저는 다초점렌즈만큼은 무리한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원용부를 저교정한다 하더라도 다초점렌즈 자체를 적응하려면 여러 가지 주의사항과 적응법을 알려드리는데 이때 굳이 원용도수를 전보다 많이 올렸다고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다초점렌즈에 대한 설명과 적응 시 주의사항, 쉬운 적응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해 드린다면 첨에 약간 어지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고객도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계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