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가 소개하는 맛집] 구수함에 흠뻑 취하다 숯불 위에서 끓이는 된장찌개 ‘또순이네집’
된장찌개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끼의 위로가 되어주는 편안한 음식이자,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된장찌개 집은 어디일까?
아마 각자 떠올리는 맛집은 다르겠지만, 깊고 진한 된장찌개를 맛보고 싶다면 꼭 기억해둘 만한 곳, 서울 영등포구의 ‘또순이네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장사가 잘되는 맛집을 두고 흔히 ‘○○을 팔아서 건물을 올린 집’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오늘 소개할 ‘또순이네집’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소고기가 주력인 고깃집이지만, 된장찌개 한 그릇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결국 ‘된장찌개 팔아서 건물 샀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또순이네집’ 메뉴는 소 등심, 토시살 주물럭, 생등심으로 구성되며, 점심시간에는 된장찌개를 단독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단, 점심 메뉴인 된장찌개는 오후 1시 30분까지만 주문 가능하고, 인기가 높아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방문 전 시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리에 앉으면 고기 주문 여부와 상관없이 숯불이 세팅되며, 된장찌개 역시 숯불 위에서 직접 끓여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된장찌개는 은은한 숯불 향과 걸쭉한 국물, 푸짐한 재료가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한다.
‘또순이네집’ 된장찌개는 익숙한 맛이면서도, 한 번 맛보면 특별하게 느껴지는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다.
숯불 위에서 끓여내 더욱 진한 풍미를 자랑하며, 푸짐한 고기와 신선한 재료가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첫 숟갈을 뜨는 순간 부드럽고 진한 국물이 입안을 감싸고, 씹을수록 재료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퍼지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봄에는 냉이, 그 외 계절에는 부추를 넣어 계절마다 다른 풍미를 더하는 것도 또순이네집 된장찌개의 매력이다.
된장찌개만으로 아쉽다면 주물럭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주물럭은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불향이 조화를 이루며, 과하지 않은 양념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숯불에 구워낸 고기는 한입 베어 물 때마다 고소한 육즙이 퍼지며 입안을 즐겁게 한다.
숯불 향이 가득 밴 고기를 한 점 맛본 뒤, 구수하고 진한 된장찌개 국물로 마무리하면 그 맛의 조화가 더욱 극대화된다.
양평동의 된장찌개 맛집에서 전국구 맛집으로 성장한 ‘또순이네집’.
숯불 위에서 끓여낸 깊은 국물 맛과 푸짐한 재료 덕분에, 처음 오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또순이네집’에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4가 81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점심식사(된장찌개)는 13:30까지
<마이미르 안경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67 101호
■영업시간: 토 ~ 화 10:30 ~ 20:30 / 수 ~ 금 10:30 ~ 20:00
■또순이네집에서 마이미르 안경원 까지 454m 도보 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