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가 소개하는 맛집] 돼지고기의 숨겨진 매력을 만나는 곳, ‘사당 모소리’

2025-03-13     김태호 기자

어느 날은 기름기 자르르한 삼겹살이, 또 어느 날은 두툼한 목살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이 흐르는 돼지고기는 언제나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다.

하지만 돼지고기에는 삼겹살과 목살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한 다양한 특수부위도 있다.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이 부위들은 더욱 풍부한 맛과 독특한 식감으로 돼지고기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삼겹살과 목살을 넘어 새로운 돼지고기 부위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볼 만한 서울 동작구의 맛집 사당 모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당 모소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돼지고기 특수부위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제주산과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신선한 품질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로는 돼지 목덜미의 특수부위로 돼지 한 마리당 약 300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모소리살이 있으며, 지금까지 구이용 돼지고기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고소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돼지 등심과 껍데기 사이에 위치해 부드럽고 담백한 가오리살, 돼지의 횡격막 근처에 붙어 감칠맛이 풍부한 가로막살, 그리고 돼지의 관자놀이 부위로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구멍살까지 다양한 특수부위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연탄 불이 들어오고, ‘사당 모소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불판이 세팅된다.

이어 기본 반찬이 함께 제공되는데, 다양한 곁들임 반찬 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계란 노른자가 올라간 양배추 겉절이다.

이 양배추 겉절이는 사당 모소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곁들임 메뉴로, 달콤 짭짤하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으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조화로운 맛을 완성한다.

양배추 겉절이와 함께 연탄불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는 특수부위의 깊은 풍미를 한층 더 살려준다.

기름기가 적당히 녹아내리며 겉면은 노릇하게 구워지고, 안쪽은 촉촉한 육즙을 머금어 식감과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이외에도 소금, 멜젓, 고추장아찌 등 다양한 곁들임이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색다른 조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구수한 된장이 깊은 풍미를 더하는 된장술밥, 진한 감칠맛의 제주된장찌개, 그리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주문 메뉴, 짜글이밥까지 준비되어 있다.

제주된장찌개는 소고기 된장찌개와 꽃게 된장찌개 중 선택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깊은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물쫄면, 매콤새콤한 양념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는 비빔쫄면까지 마련되어 있어, 고기와 함께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사당 모소리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곁들임과 사이드 메뉴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평범한 삼겹살과 목살이 아닌, 돼지고기의 숨은 매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사당 모소리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로 243-5 1

■영업시간: 매일 16: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글라스타안경원 사당점>

■주소: 서울 동작구 사당로 235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모소리 사당점에서 글라스타안경원 사당점 97m 도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