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부산에서 가장 안경원이 많은 자치구는 부산진구
부산 최대 격전장은 부산진구, 동래구와 강서구도 주목 해야 중구는 안경원당 배후 인구 635명 불과, 신규 및 대형 매장도 부산진구가 압도적
대규모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경영’은 고객과 나눈 상호 작용의 역사이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2025년 3월 현재 전국 보건소에 등록된 안경원은 총 10,893개소다. 본지가 261개 보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수집한 자료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빅데이터’로 재가공한 이유는 한국안경신문 독자들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경기도와 서울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은 326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부산광역시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763개의 안경원을 보유하고 있다. 20만 명 적은 인천보다 250여 개 더 많은 수치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지만 16개 자치구‧군이 저마다의 차별성을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16개 자치구와 군은 강서구와 금정구, 남구,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 서구, 수영구, 연제구, 영도구, 중구, 해운대구에 더해 기장군으로 구성됐다.
이중 가장 많은 안경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95개 안경원이 있는 부산진구다. 이어 동래구와 해운대구가 78개로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남구(66개)와 중구(59개), 사하구(59개), 북구(51개), 금정구(48개), 사상구(47개), 연제구(43개) 등의 순으로 많은 안경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적은 안경원을 보유한 곳은 서구와 동구로 각각 16개의 안경원만 운영 중이다.
최근 5년간 오픈한 안경원의 수 역시 19개가 오픈한 부산진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동래구가 15개, 중구 12개, 해운대구 11개, 강서구와 북구가 10개씩으로 뒤를 이었다.
강서구의 경우 전체 안경원은 22개로 최하위권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간 개원 안경원 수에서는 16개 자치구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만큼 떠오르는 새로운 격전장으로 부상 중이다. 안경원 1곳당 배후 인구가 기장군(6,50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494명으로 앞으로도 치열한 오픈 전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반면, 부산 최고의 상권인 서면 지역이 포함된 부산진구의 경우 안경원당 배후 인구가 3,781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고 유행에 민감한 지역임을 의미한다. 또 동래구(3,524명)와 남구(3,848명) 역시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구의 경우 안경원당 배후 인구가 635명에 불과했다. 1990년대 초까지 부산의 도심이었던 중구는 남포동 번화가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이 포함된 상업지역으로 유동인구도 서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남대문시장을 포함한 서울의 중구의 안경원당 배후 인구가 614명인 것과 유사한 성격이다.
그렇다면, 부산광역시에서 대형 안경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부산광역시의 763개 안경원 중 면적이 표기된 매장은 485개다. 이를 토대로 50평 이상의 안경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을 살펴보면 역시 부산진구가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래구 7곳, 사하구와 해운대구가 6곳의 대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동구와 서구, 영도구의 안경원의 경우 단 한 곳도 50평을 넘기지 않았다.
한편,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원은 중구 신창동(국제시장)에 있는 ‘이화사안경점’으로 1971년 5월18일에 신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