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대구에서 가장 안경원이 많은 자치구는 달서구
2년 만에 안경원 117개 급감, 대형매장도 달서구가 압도적 배후인구 3710명, 치열한 경쟁 속에 637개 안경원 고군분투
대규모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경영’은 고객과 나눈 상호 작용의 역사이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2025년 3월 현재 전국 보건소에 등록된 안경원은 총 10,893개소다. 본지가 261개 보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수집한 자료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빅데이터’로 재가공한 이유는 한국안경신문 독자들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메카인 대구시의 안경원이 급감했다. 지난 2023년 조사 당시만 해도 인구 330만 명의 부산(740개)보다도 많은 754개의 안경원이 운영 중이었던 대구광역시. 그런데 2025년 3월 기준으로는 불과 637곳의 안경원만 존재할 따름이다.
2년 만에 117개의 안경원이 줄어든 셈이다. 2023년 11개, 2024년 19개의 안경원이 대구시에서 새로 문을 열었으니 지난 2년간 문을 닫은 안경원만 147개라는 소리다. 같은 기간 740개였던 부산의 안경원이 763개로 늘어난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인구 236만여 명인 대구시는 안경원당 3,710명의 배후 인구를 두고 있다. 인천(5,929명)과 경기(5,504명)는 물론 서울(4,083명)보다도 적은 수치다. 인구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안경원만 147개 감소했음에도 말이다. 그만큼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 바로 대구다.
대구광역시의 9개 자치구(군)를 두고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은 안경원을 보유한 지역은 달서구(124개)로 안경원당 배후 인구는 4,207명이다. 뒤를 이어 북구(115개/3,586명)와 수성구(104개/3,939명), 동구(87개/3,933명), 중구(71개/1,382명), 서구(51개/3,192명), 달성군(44개/5,852명), 남구(39개/3,504명) 순으로 많은 안경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군위군의 경우 배후 인구는 11,207명으로 많았으나 안경원은 고작 2개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신규 오픈한 안경원 역시 1위는 달서구와 북구가 22개로 동률을 이뤘다. 수성구가 19개로 뒤를 이었으며, 동구(15개), 중구(11개), 달성군(9개), 남구(5개) 순이다. 전체 안경원 순위와 신규 안경원 순위가 크게 다른 지역은 서구로 5년간 신규 안경원이 단 한 곳도 없는 군위군에 이어 가장 적은 3곳만 오픈했다.
그렇다면, 대구광역시에서 대형 안경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대구광역시의 637개 안경원 중 면적이 표기된 매장은 342개다.
이를 토대로 50평 이상의 안경원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을 살펴보면 역시 달서구가 16곳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수성구 7곳, 북구 8곳으로 대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달성군은 1곳, 군위군은 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이 한 곳도 존재하질 않았다.
한편, 대구광역시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원은 중구 대봉동에 있는 센트로팰리스아파트 내 ‘123안경콘택트’로 1979년 8월16일에 신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