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대전에서 가장 안경원이 많은 자치구는 서구

2년 전보다 11개 증가한 366개 안경원 운영 중  신도심인 서구와 유성구가 신규 오픈 주도, 구도심은 정체 

2025-05-15     안광석

대규모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경영’은 고객과 나눈 상호 작용의 역사이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2025년 3월 현재 전국 보건소에 등록된 안경원은 총 10,893개소다. 본지가 261개 보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수집한 자료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빅데이터’로 재가공한 이유는 한국안경신문 독자들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인 대전광역시의 안경원은 지난 2023년 조사 당시 355개에서 11개 증가한 366개가 운영 중이다. 인구 143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안경원당 배후인구는 대구(3,710명)보다 약간 많은 3,932명이다.

대덕구와 동구, 서구, 유성구, 중구 5개 자치구를 두고 있는 대전시는 5개의 자치구 대덕구(33개)와 중구(57개)가 지난 조사 때와 같은 수의 안경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지역이다. 다만 동구(54개)가 5개, 유성구(97개)가 4개, 서구(128개)가 5개 증가했다. 

대전의 상권은 크게 중구와 동구, 대덕구가 포함된 구도심 지역과 유성구와 서구를 아우르는 신도심 지역으로 양분된다. 특히, 정부종합청사 등의 인프라와 재개발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도심과 달리 뚜렷한 호재가 없는 구도심 지역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신규 개설한 안경원 숫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17개의 안경원이 새로 문을 여는 동안 대덕구(3개)와 동구(4개), 중구(5개) 3개 자치구를 합해도 12개에 불과했다.

신도심 지역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은 가장 많은 안경원을 보유한 서구로 파악됐다. 안경원 수도 유성구보다 31개 더 많은 서구(3,633명)는 배후 인구수에서도 유성구(3,927명)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50평 이상 대형매장도 유성구(4개)보다 2배 이상 많은 10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한편, 대전광역시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원은 중구 은행동에 있는 ‘이안경원’으로 지난 1970년 8월 31에 신고를 마쳤으며, 이는 보건소 신고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안경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