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학교·경남안경사회, 시기능 전문가 과정 공동 운영
단순 강의에서 벗어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현장 중심 교육모델로 자리매김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가 경남안경사회와 공동 운영 중인 ‘제2기 시기능 전문가 과정’이 실무 중심 교육모델로 안경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마산대학교 안경광학과 콘택트렌즈 실습실과 경남안경사회 사무실에서 병행 운영되고 있다.
교육 현장에는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실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심화된 양안시 이론과 실습이 통합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강사로 참여한 이석원 대구안경사회장은 “기존 교육의 이론 중심 틀을 깨고, 실제 고객 응대와 검안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단순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습과 토론을 병행하며, 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보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진수진 경남안경사회장, 윤대영 울산안경사회장 등 전국 각지의 전문가들도 교육에 직접 참여하며 현장 열기도 더하고 있다.
이는 대학 교육이 현장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학습 수요를 충족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정숙 안경광학과 학과장은 “이번 2기 과정을 운영하며 실감한 것은, 오랜 실무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도 여전히 학습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라며 “마산대는 젊은 세대는 물론 현장 실무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성장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검안 기술의 발전 속도와 현장의 전문성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전문가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기 과정에 이어 운영되고 있는 이번 2기 프로그램은 보수교육과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제시하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연계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