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 이노티안경체인 채경영 대표

어느 분야나 어른이 있다. 대한민국 안경업계도 마찬가지다.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만인의 존경을 받는 어른. 대한안경사협회가 주최한 안경체인 업계 간담회에서 처음 마주한 이노티안경체인의 채경영 대표가 딱 그러했다.

나이가 많다고, 기업의 규모가 크다고 모두가 존경을 받는 건 아니다. 처음 대면하는 기자조차도 그가 업계의 어른임을 알 수 있는 건, 자리를 함께한 이들의 눈빛에서 드러나는 존경심 때문이다.

이노티안경체인은 20여 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경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특히, 전문적인 안경사 교육과 PB상품 개발, 아이케어 컨설턴트 배출 등 엄격한 운영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안경원 운영 구축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한편, 개인 맞춤형 전문안경원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바로 이노티안경이다. 안경원 최초의 E-비즈니스 도입했으며, 차별화된 판매 시스템과 검안 시스템, 오픈형 판매 시스템 등 다양한 시도들이 모여 오늘의 이노티를 강력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고객의 특성에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까지 병행 중이다. 하지만 이노티안경을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건 바로 채경영 대표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이다. 

이노티안경 관련 인터뷰를 진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단어가 바로 ‘신뢰’와  ‘존경’이다.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보다는 타인의 말에 더 귀 기울이는 채경영 대표. 다음은 그와의 일문 일답이다.

Q. 이노티안경은 8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에 선정되며 프랜차이즈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노티가 추구하는 가치와 경쟁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이노티는 늘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습니다. 고객에게는 안경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진짜 도움이 되는 본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죠. 기술과 트렌드는 늘 변하지만, 사람에 대한 진정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이노티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한 가맹점주가 “대표님의 철학을 존경하며 이노티의 일원이되는 꿈을 키워왔다”고 말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대표님의 경영철학과 실천 방식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A. 정말 감사하고 벅찬 이야기죠. 저는 늘 ‘같이 가는 경영’을 지향해왔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부딪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브랜드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도 저는 대표이기 전에, ‘첫 번째 점주’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안경업계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업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이제는 경쟁보다 공존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업계 전체가 함께 협력해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기술에도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표준을 세우고, 시장 자체를 키워가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노티도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해가고 싶습니다.

Q. 얼마 전 대한안경사협회 간담회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어떻게 평가하셨으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6세 미만 아동의 안경 보험 적용확대, 콘택트렌즈 픽업 서비스의 문제점, 안경사 보수교육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모두 업계가 책임 있게 다뤄야 할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 건강 문제나, 소비자 안전을 지키는 올바른 유통 문화는 업계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이노티도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안경업계 종사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는 모두 고객의 눈을 책임지는 전문가입니다. 그 사명감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함께 걸어갔으면 합니다. 이노티는 늘 여러분 곁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동료로 남겠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