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OPTICAL BIG DATA,11월 KIOF서 공개
10,893개 안경원 데이터 기반 안경산업 통계 분석 지역별 시장 포화도·경쟁 동태, 거시적 경영환경 및 미래 예측
10,893개 안경원 정보가 빅데이터로 재탄생한다. 본지가 전국의 261개 보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자료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산업통계와 융합되고 있어서다.
그리고 안경산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이 도구는 오는 11월20일~22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Optics Fai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안경과 관련된 제품과 기업을 실제로 만나보고 파악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숫자 안에 감춰진 연관성과 방향성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된 셈이다.
2년 전 11,007개였던 안경원은 이번 조사에서 10,893개로 114개나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증가세를 이어왔던 안경원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뜻이다.
다만, 2021년 한해 485개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신규개원은 2023년 338개를 저점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전체 안경원 수가 감소했다는 건, 신규오픈 보다 문을 닫은 안경원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안경원 경영이 어려워졌다는 소리다.
전문가들이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잘 드러나지 않은 내면을 이해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빅데이터에는 안경원 정보에 더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 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데이터를 통한 분석과 막연한 추측이 때로는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 빅데이터를 도출하는 건 명중률 때문이다.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총을 쏘는 것보다 실제 표적을 주시한 채 방아쇠를 당기는 게 사냥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과 마찬가지다.
즉, 안경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련의 활동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이다. 그리고 빅데이터가 더 가치를 얻는 건, 감춰진 숫자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있다. 멀리 있는 표적을 바로 앞으로 당겨놓는 조준경처럼 말이다.
단순히 숫자만 나열해서는 쉽게 이해 가지 않는 의미들이 다양한 그래프와 이미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해석해 주기 때문이다.
한국안경신문이 2년마다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에게 의뢰해 빅데이터를 생산해내는 배경이다. 소비자들의 성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이에 발맞추기 위해 안경원 역시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한국안경신문 역시 이런 노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전국의 보건소를 두드리는 고된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업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업계 발전에 일조하고자하는 본지의 노력에 따뜻한 이해와 동참을 당부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