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렌즈 등의 콘택트렌즈 관련 부작용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콘택트렌즈협회가 직접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콘택트렌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 방지책으로 ‘쾌적한 콘택트렌즈 생활을 위해(快適なコンタクトレンズライフのために)’라는 주제를 가지고 홈페이지 상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부주의한 콘택트렌즈 착용 예를 간단한 만화형식으로 소개하고 그로 인한 피해 사례와 올바른 콘택트렌즈 관리법, 2009년도 앙케트 조사를 4페이지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안과의나 안경사로부터 지시 받은 케어 사이클에 따라 매회 렌즈의 세척, 소독, 보존을 잊어버
리지 않고 꾸준히 실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의 케어방법이 다르므로 주의해서 관리법을 달리해야한다는 사항도 잊지 않고있다.

한편, 캠페인 내용 중 일본콘택트렌즈협회에서 공지한 2009년 2월 콘택트렌즈 관련 앙케트 조사 자료에 따르면 1년간 전국에서 약 238명의 콘택트렌즈 착용자가 입원치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3개월 후 측정 시력이 1.0 이상으로 돌아온 착용자는 전체의 45%에 달해 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도수가 없는 미용렌즈 착용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 정상시력을 가진 착용자들이 대부분 부작용으로 인해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데에서 심각성을 느낄 수 있다.

또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86%가 문질러 렌즈를 세척하거나 소독을 하는 등의 렌즈 케어를 매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콘택트렌즈협회는 앞으로도 콘택트렌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캠페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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