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안경의 행태를 언제까지 방관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부도덕한 저가 경쟁으로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안경원 콘택트렌즈 재판매 중개 플랫폼’ 기업에도 제일 먼저 신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터져 나온 말이다. 콘택트렌즈 온라인판매 금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로 실증특례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ㅇ안경과 실증특례가 결합하자 업계의 분노도 극에 달하는 분위기다.ㅇ안경에 대한 적개심과 실증특례에 대한 불안감이 합쳐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악의 축을 만들어내는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는 속담이 있다. 조그만 문제라고 버려두면 결국 큰 낭패를 보게 된다는 뜻이다.그런데 이 말은 종종 반대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아무리 견고해 보이는 장애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다 보면 결국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이다.물꼬가 트이고 나면 그 물길을 따라 더 큰 물살이 만들어지고, 결국엔 그 흐름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안경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처럼 말이다. 서울시안경사회는 지난 9일 짧은 보도자료 한 건을 배포했다.서울시와 ‘어르신 보정용안경 지원 바우처사업’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했
콘택트렌즈의 전자상거래를 금지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제5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에 대해 ‘합헌’ 결정이 나와 안경업계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28일 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2020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제소한 의료기사법 제12조 제5항에 대한 위헌청구에 대해 심판대상조항이 직업 수행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으나 국민보건의 향상·증진이라는 입법목적의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도를 넘어 과도한 제한이라 보기는 어렵고, 또 그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이 과도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해 재판관 8대 1
봄이 왔다. 그리고 올해도 꽃은 피어난다. 그긴 겨울, 혹한을 견뎌내며 꽃망울을 키워낸 생명력이 그저 놀랍다. 대구에서 피어날 ‘DIOPS 2024’처럼 말이다. 대한민국 안경산업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EXCO 서관 1, 2홀에서 그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린다.국내 외 주요 브랜드 200여 개가 참가하고 10,0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광학 제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안경산업의 오늘을 볼 수 있으며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곳이다.특히, 올해는 안광학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이끌 ‘DIOPS 혁신상’까지 신설해 업계의
“당근이세요? 네! 당근이에요.”지역 기반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당근’은 기업가치 3조원의 유니콘 기업이다. 지난해 당근을 통한 중고거래가 1억73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6400만건을 연결한 것과 비교하면 900만건 증가했다. 당근의 누적 가입자 수는 12월 기준 36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1900만 명에 육박한다. 또 2023년 중고거래 1억7300만건 중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나눔’ 건수가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1300만건이었다. 플랫폼의 인기와 함께 불법 거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 제22대 협회장 이취임식이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대구엑스코 서관 3층 그랜드볼룸 A홀에서 개최된다.허봉현 제22대 협회장은 ‘새로운 협회, 회원과 함께하는 협회’를 강조하며,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없애고 회원 혜택 사업에 집중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이에 4일 예정된 이취임식은 선거 기탁금을 이취임식 개최비용으로 전부 소진했던 관례적 회무 처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대관료 등을 절약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율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후 여분의 선거 기탁금은 협회 발전과 회원 혜택 사업에 쓰도록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허봉현)는 지난 3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4차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안경원 콘택트렌즈 재판매 중개 플랫폼’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실증특례로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전면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협회는 그동안 정부의 규제개혁 흐름에 맞서 국민 안보건과 업권 수호를 위해 강력 대응해 왔다. 2021년에 실증특례를 신청했던 업체는 보건복지부가 불수용 의견을 밝히며 보류됐었다. 하지만 2022년 사전검토위원회와 2023년 11월 ICT규제샌드박스 전문
광학기기에 대한 안경사들의 인식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본지가 지령 1000호를 맞아 진행한 서베이(4면 참조) 결과 광학기기 교체주기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6%가 ‘사용할 수 있으면 교환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이고, 어찌보면 비용을 최소화해 불황을 이겨내는 방법일지 모른다. 멀쩡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광학기기를 굳이 교체하는 건, 불필요한 투자일 수 있어서다.단 고객이 꾸준히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하지만 과연 전국의 안경사 중 절반 이상이 이 전제에 동의하고 있는지는 의
안경 의료보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본지는 지령 1,000호 특집에 맞춰 지난 1월29일부터 5일간 모두 315명의 안경사에게 의료보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그리고 그 결과를 2월20일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 사무관이 참석한 좌담회에서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신임회장의 선거캠프 관계자도 있었다. 2차 토론회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안경 의료보험’이 선거 당일 주요공약으로 등장하게 된 배경이다.물론 신영일 후보 측도 참석했다. 협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총회에서 ‘안경 의료보험’을 공약으로 내세운 허봉현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의 직제’ 안경사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용어다. 하지만 어쩌면 ‘안경사 단독법’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일지 모른다.그리고 이 ‘직제’에서부터 ‘단독법’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법은 통상 국회에서 정하는 법과 대통령이 정하는 시행령, 그리고 장관이 정하는 시행규칙으로 구성된다. 보건복지부 직제는 국회에서 정한 ‘정부조직법’에 따라 대통령이 정한 하위법령이다. 쉽게 말하면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의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또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규정한 법령이다.규정에 살
안전성 논란에 온라인 판매 연기… 구매 전 안경사, 안과전문의 검안 · 진단 필수온라인으로 구입한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이 증가하면서 안경업계를 뜨겁게 달군 최대 이슈인 정부의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경사나 안과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면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고, 실제 눈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을 포함한 총 167건의 ‘민생
백내장 환자의 다초점렌즈 삽입술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에 대해 법원은 최근 불가판결을 다시 한번 유지했다. 지난 2022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병원에서 다초점렌즈 삽입술을 받은 환자들은 1000만원에 달하는 병원비 중 실손보험으로는 20~30만원만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에 ‘실손보험 소비자권리찾기 시민연대’는 11개 보험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 소송을 주의 깊게 지켜봐 온 건 비단 보험사들만이 아니었다. 바로 우리 안경사들이다. 그동안 상당수의 고객을 이 백내장 수술을 통해 빼앗겨 왔기 때문이다. 백내장은
올해로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의료기사 면허신고제도의 개선논의가 총선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안협을 비롯한 업계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안경사를 비롯한 임상병리사 등 의료기사는 지난 2014년 의료기사법 개정을 통해 면허획득 후 3년마다 면허신고를 하도록 의무화됐다. 면허신고를 완료하지 않을 경우, 면허 효력정지 행정처분 대상이 되며, 안경업소 개설 시 면허의 효력 상태와 보수교육 이수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강화될 전망이다. 그런데 문제는 의료기사가 아닌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의 면허신고제도 개
안경원 예약시스템이 프랜차이즈 안경원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미 유럽의 경우 검안 시 반드시 예약 후 방문하도록 되어 있어 예약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리잡혀 있는 상태로, 우리나라 안경원의 예약시스템 정착은 많이 늦은 편에 속한다.흔히 안경원 예약시스템을 이야기할 때 예로 드는 것이 바로 미용실의 예약시스템이다. 미용실 방문시 예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면, 헤어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할 정도다. 이러한 미용실의 예약시스템 정착은 미용사를 ‘선생님’이라
2023년 연말과 2024년 새해를 뜨겁게 달군 안경계 최대 이슈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가 한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을 포함한 총 167건의 ‘민생 규제 혁신 방안’이 발표된 이후 안경계는 찬반으로 나눠져 열띤 논의가 오고 갔다. 특히 최초 보도에서는 당장 2024년 1월부터 시행된다는 이야기도 나와 안경계가 한차례 긴장한 바 있다.그러나 중요한 사안이니만큼 단번에 시행여부가 결정되기 보다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작년 하반기 2024년 신제품을 위시한 국내외 안경 업체의 굵직굵직한 수주회가 수없이 성료했다. 1월 초 에실로룩소티카와 케어링 등 굴지의 아이웨어 그룹들 또한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출격을 준비 중이다. 각 브랜드의 수주회가 이처럼 뜨겁게 경쟁하는 것은 실로 오래간만의 일이다. 팬데믹과 앤데믹은 2024년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오랜 경험과 업계에 대한 혜안을 지닌 저력 있는 기존 업체들의 기지개가 반갑다. 더불어, 국내 젊은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기술력과 감각을 앞세워 세계를 무대로 K-아이웨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러나 국
2024년 새해를 코 앞에 두고,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 이슈에 안경계가 들썩이고 있다.지난 11월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온라인 콘택트렌즈 판매 허용’을 포함한 총 167건의 ‘민생 규제 혁신 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일회용 콘택트렌즈부터 단계적으로 실증 특례를 적용하고, 결과를 분석한 뒤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안경원과 수요자를 매칭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추진한다. 안경원과 수요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지난 11월 정부가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을 포함한 총 167건의 ‘민생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안경업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정부는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 안경원과 수요자를 매칭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안경원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말이다.본지의 취재 결과 이번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실증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기업은 단 1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안경·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허용과 관련해
“큰마음 먹고 구매한 선글라스인데 자주 착용하지 않게 된다. 내 얼굴이 선글라스에 맞는 것 같지 않고, 야외활동 시 흘러내리고 시야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 K 대리는 명동의 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구매한 선글라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백화점 매장에서 여러 선글라스를 착용해 보고 구매했지만, 남의 선글라스를 쓴 것 같고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는 선글라스 구매자의 상당수가 느끼는 불편함이다.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안경테 샘플을 착용했을 때와 전문 안경사가 피팅한 안경테를 착용했을 때의 차이점을 알 것이
콘택트 온라인 판매 허용에 맞서 위기를 기회로 뭉쳐야지난 11월2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언급됨에 따라 안경계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이날 정부는 ‘온라인 콘택트렌즈 판매 허용’을 포함한 총 167건의 ‘민생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부터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된다. 먼저 정부는 안경원과 수요자를 매칭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안경원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