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웨어가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한류산업진흥 기본법’을 통해 안경원과 안경산업을 지원할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료기기(식약처)로 규제만 받던 안경은 이제 산업부(생활용품)는 물론 문체부(한류)의 예산도 지원받게 됐다. 그리고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안경업계에 시원한 물줄기를 끌어들인 장본인이 바로 우재준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갑)이다. 우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비경제부처 예산안 부별 심사’에서 최휘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K-컬처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 한류연관 품목으
“드디어 오랜 꿈이 실현됐다.” 오는 11월20일~22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 (Korea International Optics Fair / 이하 키오프)를 두고 한 안경원 원장이 던진 일성이다. 대한안경사협회 임원진으로 활동했던 이 원장은 오래전부터 수도권 안경 전시회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전체 안경원의 60%가 밀집한 수도권에서의 전시회 부재는 안경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안경사들의 접근성만이 아니다. 산업과 직역의 중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알리는데도 제약
프랜차이즈의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성비는 기본, 저마다의 색깔로 무장한 프랜차이즈가 주목받는 이유다.그리고 각각의 브랜드는 자신만의 선명성을 부각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본지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전국의 안경원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많은 96명의 응답자가 ‘프랜차이즈 선택 시 가장 영향을 미치는 정보’로 ‘광고·홍보’를 선택한 배경이다. 흥미로운 건 ‘지인 평가(85명)’ 보다도 광고가 더 안경사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프랜
소비자 339명을 대상으로 물었다. 안경렌즈나 콘택트렌즈 선택 시 ‘안경사의 추천’이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 응답자의 84%인 285명이 안경사의 추천을 신뢰하고 있었다.이중 절반이 넘는 155명이 ‘매우 그렇다’로 답했으며 나머지 130명도 ‘그렇다’를 선택했다.반면, ‘보통이다’는 38명, ‘그렇지 않다’가 13명, ‘전혀 그렇지 않다’는 3명에 불과했다. 안경렌즈는 두말할 것도 없고, 콘택트렌즈 역시 안경사가 추천한다면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의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인터넷 정보가
K-방산, K-푸드, K-컬쳐. 식민지배와 동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은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국가로 발전했다. 그러나 압축성장을 이뤄내다 보니 취약한 분야도 존재한다.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불편한 시야를 감내하고 살아가는 시력 빈곤자는 아픈 단면 중 하나다. 국민 눈 건강을 책임지는 안보건 전문가로서 우리 안경사들이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이유다. 운동화, 구두 한 켤레면 충분했던 시절에도 안경은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했다. 그래도 안경이 부러지거나 깨지면 다른 씀씀이를 줄여서라도 장만하는 게 안경이었다. 시력
스마트안경의 발전이 놀라울 정도다. 불과 한두 해 전만 해도 그저 언젠가 다가올 미래 정도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는 성큼 우리 삶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오랜 시간 유지되던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안경 그 자체와 안경원, 우리 안경사들의 역할까지도 말이다.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는 작년 한 해에만 100만대의 스마트안경을 판매했다. 그리고 올해는 500만대 판매를 공헌하고 나섰다. 그만큼 스마트폰 다음은 스마트안경이라는 주장에 더는 이견을 달기 어렵게 됐다. 그리고 메타의 거센 독주에 대
10,893개 안경원 정보가 빅데이터로 재탄생한다. 본지가 전국의 261개 보건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자료가 빅데이터 전문가를 통해 다양한 산업통계와 융합되고 있어서다.그리고 안경산업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이 도구는 오는 11월20일~22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Optics Fair)’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안경과 관련된 제품과 기업을 실제로 만나보고 파악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숫자 안에 감춰진 연관성과 방향성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된
1989년 9월28일. 전국의 1만여 안경사는 서울 88체육관에 집결해 안경사의 업권을 지켜냈다. 매년 9월28일을 ‘안경사의 날’로 기념하는 이유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36주년을 맞이했다. 이날의 의미를 잊지 않기 위해 매년 비슷한 시기에 기념식을 진행해왔다.하지만 올해는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와 맞물려 11월 20일 개최한다. 평소보다 2개월 정도 늦어지는 셈이다. 그렇다고 그날의 정신마저 늦춰질 순 없는 문제다. 바로 하나 된 안경사만이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낼 수 있다는 믿음 말이다.
안경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구시가 안광학산업 육성에 두 팔을 걷어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제정된 ‘대구광역시 안광학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덕분이다. 이 조례에 따라 대구시는 5년마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실태조사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기존의 ‘지역산업육성조례’가 있음에도 별도의 특별조례를 제정했을 만큼 안광학산업은 타 지역산업보다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구체적으로 △유망 안경 브랜드 발굴 및 육성 △안경 디자인 개발 및 컨설팅 △안광학 제품 시험평가, 규격인증 지원 △
「정부가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 스마트폰의 사용을 금지했다. 국민 눈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 국민 편의를 위해 의사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않을 때도 전화통화와 문자 발송은 허용하기로 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보건복지부에서는 35년째 진행 중이다. 의료행위라는 이유로 안경사는 타각적 굴절검사 중 자동굴절검사기만 사용할 수 있어서다.강산이 3번이나 바뀌는 동안 당시에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다양한 기능성 렌즈가 등장했고, 광학기기도 발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안경사는 자율주행차가 활보하는
“11월 마곡 코엑스에서 새로운 비전이 선포되길 희망한다” 최근 국회에서 업계와 정부 인사들이 모여 안경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한 관계자. 그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업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오는 11월 20일~22일 서울 마곡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 안경광학산업 전시회(약칭 KIOF)’가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안경사와 안경산업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최고의 무대로 준비되고 있음이다. 키오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접근성이다. 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교육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최근 대한안경사협회 서울교육센터에서 진행된 보충보수교육 참석자의 일성이다.이번 교육은 의료기사법 개정으로 면허신고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해 안경원 개설이 불가능해진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교육생의 경우 당장의 필요보다는 앞으로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부산에서 새벽 기차로 상경했다. 무더운 날씨에 냉방도 되지 않은 교육장에서 장시간 교육을 받다 보니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를 홀가분한 표정이다.국가 면허를 소지한
“제도 보완과 왜곡된 유통 체계 개선, 건강보험 적용. 이 세 가지는 국민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다만, 여러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이 본지와의 인터뷰(1008호, 2024년 5월6일자)에 남긴 내용이다. 그리고 지난 4일 그의 구상은 현실이 됐다.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 설치를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그것도 210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말이다. 반대는 5명, 기권은 9명에 불과했다. 법안 통과로 안경사들의 업권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이후 안경원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컬러렌즈 시장의 양대 산맥인 스타비젼의 오렌즈와 피피비스튜디오스의 하파크리스틴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소비쿠폰 발행은 컬러렌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두 브랜드 간의 ‘왕좌 쟁탈전’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한국신용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이후 안경원의 매출 증가율이 전체 유통업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히 일시적인 소비 증가를 넘어, 눈 건강과 시력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안경원이 소비쿠폰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확인됐다.지난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발표한 자료에서 안경원이 56.8%라는 압도적인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위인 패션‧의류업(28.4%)보다 2배나 많은 수치다.사용처가 확대되고 지급액도 분산되면서 다소 부정적인 전망마저 제기됐던 상황. 하지만, 안경업계는 반전을 이뤄냈다.“소비쿠폰 효과를 확실히 보고있다. 주간 기준으로 이전보다 가맹점 평균 매출이 2배가량 증가한 상황”이라는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는“안경렌즈 1+1의 경우 안경테 매출도 추가로 발생해 8월 말까지 행사 기
스마트안경의 대중화에 안경사와 안경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개발 초기 단계에선 AI(인공지능)와 전자기기 분야의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구조 덕분에 결국에는 디자인과 착용감, 안전성 등의 이슈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손의 크기가 다르면 스마트폰을 잡는 모양이 조금 다를 뿐이지만, 얼굴형에 맞지 않는 안경은 착용감을 떠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크다. 다시 말해, 스마트안경은 소프트웨어나 반도체가 아닌 안경 제조사가 주도권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리다.메타가 레이벤의 모기업
110.8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7월 소비자 동향조사’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다. 이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기대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된 값은 지난 2021년 6월 기록한 111.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계엄 사태 이후 불확실한 경제여건으로 지갑을 닫았던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그것도 4년만에 최고치의 수치다. 민생회복 소비 쿠폰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지급 첫날이다 보니, 소비쿠폰 효과에 대해 아직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다만,
“과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힘을 모으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난 15일 안경체인 업체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허봉현 협회장의 일성이다.이날 간담회에선 업계 발전에 유의미한 이야기들이 다수 쏟아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엔 적절치 않은 상황이다.안경사의 업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이 미스테리 쇼퍼들까지 고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서다. 때로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아야 할 시점이 있다. 이날의 간담회가 그러했다. 이들의 만남 자체가 그 어떤 논의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다. 그리고 앞으로는 협의체를 구성해 모임을
보수교육 불참에 따른 불이익이 점차 가중될 전망이다. 대한안경사협회가 수년간 보수교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안경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조사와 집중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관련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온 대다수 안경사를 보호하고, 법적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지난 3일 대안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무와 책임을 다한 안경사만이 안경원 개설이 가능하다”며 “권리를 주장하기 이전에 안경사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28일자로 시행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안경원의 개설 및 양도
13조 2천억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소비쿠폰) 지급에 여야가 합의를 이뤄냈다. 정부는 소득과 지역에 따라 15~52만원의 소비쿠폰을 이달 중 지급할 방침이다.소득 상위 10%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1인당 25만원 이상의 소비쿠폰을 받게 된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급되는 만큼 일정 기간 이내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소멸되는 금액. 일종의 보복소비가 진행된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 소비쿠폰을 차지하기 위한 업종간의 치열한 쟁탈전이 시작됐다. 본지는 지난 1061호(6월23일자) ‘속도 내는 민생지원금, 안경계의 선점전략은?’이라는 기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