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연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0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에 537억원의 정부예산이 지원된다고 밝혔다.

RIS 사업인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 연고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2004년에 시작한 사업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이 참여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 등 패키지형 소프트웨어 사업을 연 8억원 규모로 3년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의 공동 브랜드 BLICK과 익산 닥섬유산업 등이다.

대구의 공동 브랜드 블릭과 같은 경우 기존 건물신축이나 장비구축 등 기존 하드웨어 중심으로 진행된 다른 지역사업에 비해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나고 ‘지역특화자원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경부측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2004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투입 재원의 2배에 달하는 9천32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5천679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 창출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2007년 대구 안경산업 혁신체계 구축을 통한 디자인 활성화 및 브랜드 마케팅 일환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2010년도 사업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내 일자리 창출 등의 구체적인 성과 지향성이 강화됐다.
지경부가 발표한 신규 사업 및 기존 사업의 사업계획 수립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강화 할 계획이다.

또, 공통지원사업단을 통한 지역내 소규모 연고자원의 창업화(미니 RIS)를 직접 지원해 정부지원 사각지대에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3년간의 지원이후 수익모델의 정착 및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등이 가능한 사업에 대하여 추가 지원되는 사업(사업화 자립단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창업(영리법인화)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 지역산업개편방향에 맞춰 지역의 기획력 배양을 위한 컨설팅 지원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지경부는 사업공고 이전단계에서 사업기획·컨설팅을 지원하는 ‘pre-school제도’를 금년도 가점부여 형태로 시범 도입했다. 내년부터는 금년도 새로이 선정할 공통지원사업단(컨설팅, 창업지원 중심)을 통해  사전절차로 정착화하고, 선정 후 협약전 신규 사업계획서 리모델링, 금년도 새로이 도입되는 신규사업단 전담닥터제(1년간 상시 컨설팅)도 공통지원사업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2일 홈페이지(www.mke.go.kr) 등을 통해 ‘2010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신규사업’ 선정공고 이후, 사업신청서를 오는 12일까지 접수해, 5월 초순까지 지역평가 및 중앙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6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3년간의 지원이후 수익모델의 정착 및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등이 가능한 사업에 대하여 추가 지원되는 사업화 자립단계의 사업 선정은 4월중 별도 공고를 통해 착수하고, 기존 진행중인 사업에 대한 평가 등이 종료되는 7월 이후 계획된 금년도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대구 RIS 사업의 일환인 공동 브랜드 블릭의 경우, 올해로 3년차 지원 사업이 만료가 되며, 그 동안의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 7월경 연장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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