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시장을 향해”

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노인인구 증가 등의 인구변화에 따라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를 중심으로 한 노안시장의 확대는 자연스레 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파이 확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 누진렌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미약하다는 점 역시 국내 안경렌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 2010년 현재 국내 안경렌즈 시장규모는 약 2천억 시장으로 안경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안경렌즈 업계 일각에서는 2천500억 시장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 가운데 한 안경렌즈 유통기업은 지난해 국내 안경렌즈 시장규모를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1천440여억 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안경렌즈 시장규모를 조사한 결과 매년 1천400~1천500억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700억 시장으로 파악하기도 하지만 국내 안경렌즈 시장규모가 2천억 원에는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 안경렌즈의 시장규모는 안경착용률이 지금의 절반수준인 점은 감안한다면 700~800억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안경렌즈 시장은 이제 노안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누진렌즈는 물론 고객들의 시 환경에 맞춘 다양한 기능성 렌즈 또한 안경렌즈 시장의 파이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25%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안경업계 고가트렌드를 실현할 수 있는 누진렌즈 등 기능성렌즈의 시장 크기도 급속도로 성장, 2030년에는 국내 안경렌즈 시장규모가 5천억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경원의 고부가가치 판매를 실현시킬 누진렌즈시장의 확대는 곧 전체 안경계 업그레이드를 이끌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