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안경사협회장 특별강연 마련…볼거리 풍성

오는 6일 개최되는 제9회 대구국제광학전 행사장이 외국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수출중심 광학전을 표방한 제9회 디옵스. 디옵스 사무국 측은 해외바이어 초청방문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디옵스측은 해외 바이어 방문이 대거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DIOPS에 참가한 바이어들은 한국의 신제품, 신개발품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며, 타 국가들 보다 가격경쟁력이 좋아 대구국제광학전 기간 내 부스를 다시 방문하고 전시회 후 업체를 직접 방문한 바이어가 많았다. 대부분 한국 안경산업이 기술,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이다.

DIOPS를 주관하고 있는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올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이 한국 안경산업의 성장과 수출에 있어 절호의 기회다”고 전했다.

또, DIOPS측은 “2008년 이후 수출 증가세 및 바이어 회귀현상에 힘입어 지금이 안경산업 성장과 수출에 있어 찬스라 여기고 양질의 진성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30개국 700여명 이상의 바이어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DIOPS를 통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수출 목표가 달성될 것같다”고 말했다.

디옵스에 참가하는 주요 바이어로는 일본 안경 체인스토어 1위 업체인 메가네톱 (MEGANE TOP)의 대표 토미자와 마시히로가 방문한다. 중국도 각 지역 대형 제조기업 대표 겸 안경관련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하게 된다.

안경협회 등 단체장뿐만 아니라 820여개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는 Baodao Optical (FORMOSA)의 중국지역과 대만지역 구매 담당자를 비롯, 흑룡강성, 길림성, 사천성 등 중국 각 지역의 도소매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여기에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Francois Pinton 대표 및 Moral 마케팅담당자 등이 참석할 정이다. 이밖에 몽골, 인도에서도 첫 한국 방문을 결정한 상태이다. 이들은 이번 DIOPS를 통해 한국 안경제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실질적인 상담과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한국의 대구와 같은 일본 후쿠이현 안경공업조합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간 MOU 체결식이 준비되어 있다.

MOU는 후쿠이 안경공업조합과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간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후쿠이현안경공업조합 이사장 쿠로다 이치로 및 전무이사 사카노 키이치, 부회장 나가이 마사오가 참석한다. 

또 EXCO 307호 회의실에서는 한국과 아시아 안경업계 간 협력과 지속적인 발전을 주제로 하는 AFOA(Asian Federation of Optical Associations)회의가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는 AFOA 회장 친리궈를 비롯하여 20명 내외의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DIOPS에서는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초청된 각 국 협회장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5월 6일에는 일본 노야 타다시의 ‘정확한 도수 측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튿날인 7일에는 인도 샤갈라잔드라의 ‘인도 안경산업 소개’ 및 중국 류복평의 ‘중국 안경사자격증 취득제도’에 관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에 준비 된 강연들은 평소 쉽게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연으로,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을 비롯하여 안경사, 교수 등 안경 관련인들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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