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활동에 탄력, 새로운 발전 계기”

홈플러스 내 17개의 일공공일 안경원이 현재 일공공일안경콘택트의 상표권 소유자인 (주)토마토디앤씨를 지지, 합류를 선언하고 나서 안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공공일안경콘택트와 안경나라, 씨채널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토마토디앤씨는 홈플러스 내 일공공일 안경원 즉, 마트협의회가 의견을 모아 토마토디앤씨에 전격 합류할 것을 선언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일공공일 마트협의회의 이번 토마토디앤씨 합류 선언은 최근 일공공일안경콘택트의 상장폐지와 관련해 홈플러스 본사와 마트내 안경원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일부 소문을 불식시키고 통합관리 방향의 홈플러스 본사 정책에 적극 부응, 영업활동에만 매진하고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홈플러스 내에는 일공공일을 비롯해 시호비전, 다이안옵틱, 아이피아, 글라스코드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마트내 안경원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 외에 소규모 체인 또는 개인이 30여개의 안경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본사 측은 안경원 개별 관리보다 체인본사를 통한 관리가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편입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경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안경원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이런 홈플러스 측의 권유는 최근 일공공일의 상장폐지와 토마토디앤씨의 안경사업부 출범 등과 맞물려, 마치 강제로 일공공일안경 가맹점들을 특정 체인본부로의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으로 와전돼 온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일공공일 마트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삼성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입점한 우리 안경원들과 함께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에 입점 안경원들의 경영 및 마케팅 분야에 대한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입점 안경원의 수익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공공일안경원의 사업파트너로서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안경업계의 잘못된 소문들로 인해 혹시라도 홈플러스 측에 누를 끼치게 된다면 지금까지 유지되고 강화돼 왔던 신뢰에 금이 갈 가능성마저 있다”며 “보다 나은 관리체계를 위한 홈플러스의 통합 논리는 이미 일공공일 마트협의회 회원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공공일 마트협의회는 파트너사인 홈플러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영업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마토디앤씨에 합류했다.

일공공일 마트협의회 측은 시스템 구축과 지원에 대해 사업계획을 제시한 토마토디앤씨가 일공공일의 정통성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맹본부로서 과학적 관리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안경원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홈플러스 본사와 좀 더 다양한 면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공공일 마트협의회는 앞으로 홈플러스 본사의 통합정책을 완성하는데 토마토디앤씨와 함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한편 이번 토마토디앤씨 합류를 입점 안경원과 홈플러스의 발전을 위해 좀 더 노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토마토디앤씨의 한 관계자는 “우리 생활 속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트와 마트내 안경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을 위한 노력 모두 고객들의 만족과 감동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마트협의회의 자발적인 토마토디앤씨 지지와 합류선언이 일공공일안경콘택트는 물론 안경업계의 새로운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