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영상 장비 한축 자리매김

안경업계 공동 브랜드 BLICK이 제 20회 국제 방송 음향 조명기기 전시회(2010 KOBA)에 참가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해마다 한국방송기술연합회와 한국이앤엑스가 공동주최하는 2010 KOBA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2010 KOBA’에는 KBS MBC, SBS, EBS 등 방송사를 비롯해 29개국 방송·영상장비 업체와 음향·조명기기 업체 636개사가 대거 참가했다. 안경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주)블릭(대표 황창호)이 참가했다.
이번 KOBA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화질 3D HD 기술, IPTV, Mobile TV 등 첨단방송기술 및 장비들이 선보였다. 올해 블릭이 참가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영화 ‘아바타’의 열풍과 함께 몰아친 3D영상 관련 콘텐츠 및 장비들이 대거 전시됐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지상파 방송국들이 3D 체험관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MBC의 경우, 3D카메라와 블루스크린을 설치해 참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MC들의 배경으로 실제 3D 스크린에 표헌되는 자신의 이나 동행인의 3D 합성화면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현장에서 대부분 사용 된 3D안경이 블릭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는 SBS의 경우, 월드컵을 3D로 월드컵 중계를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이때 참관객들에게 나눠준 3D안경 역시 블릭을 사용했다.

KOBA 행사장을 분주하게 참관한 황창호 대표는 “각 방송사 부스에서 패시브, 액티브 할 것없이 블릭을 착용하고 체험하는 참관객들을 볼 때 뿌듯하다”며 “블릭이 3D안경을 대표하는 대명사격 역할을 곧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블릭 부스에도 각종 방송관계자들이 찾아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해외 방송 관계자들 역시 블릭 3D안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이재명 회장은 “이제 방송은 아날로그 시대를 거쳐 디지털 TLW대로 접어들었고, 3D 기술의 발달로 발걸음을 재촉해 방송 그 이상의 세상으로 진보해 가고 있다”며 “방송의 디지털 전환 및 3D 관련 기술 등을 중심으로 구성 된 이슈들이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0 KOBA’는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 한국영상산업협회, 한국음향학회,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기관 및 단체와 방송사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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