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기술력·디자인 삼위일체 움직임 중요

국산 안경테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재평가 받고 있는 요즘이다. 해외 바이어는 물론이거니와 그 동안 해외 브랜드를 수입유통해왔던 수입사 관계자들까지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울 정도다.

사실 그 동안 수입사 관계자들은 국산 아이웨어를 한단계 내려보고 국산 제품을 평가해 왔었다.

하지만, 수입사 관계자들까지 국산품 제조에 손을 댈 정도로 국산 제품의 아이웨어 다시보기가 진행되고 있다.

국산 아이웨어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까지에는 제조업체 대표들의 마인드 변화와 제조 공장장들의 기술력, 대폭 강화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우수성이 삼위일체로 유기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 패션 아이웨어들이 기존과 다르게 차별화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 새로운 범주의 안경테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에 대한 개발로 기술의 혁신이나 신소재의 발견 또는 새로운 습관이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소재의 발견으로 다양화를 시킨 것이다.

특히 디자인의 차별화 방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점 역시 눈에 띈다. 한민코리아 디자이너인 이선영 대리는 “안경테 제품 차별화 방안이 세워지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개발할 제품의 방향과 컨셉이 세워진다”며 “그 이후에 형태적인 디자인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이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트렌드와 함께 정확한 소비자의 조사의 결과로 디자인을 진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하우스 브랜드 아이웨어 디자이너자 대표인 JF REY는 “아이웨어를 디자인 할 때 주로 소비자의 니즈와는 별도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중요시 한다”며 “이것은 형태 개발법 중 하나인데, 명상과 관찰을 통해 사물의 형태에서 유추해 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의 흐름을 반영하는 방법은 디자인 흐름에 따라 컨셉을 설정하고 제품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모든 아이웨어 제품에 적용 될 수 있다. JF REY가 말한 독창적인 형태 개발 법은 두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사물의 형태에서 얻어지는 유추법은 인간에게 친밀한 형태, 우리 주변에 있는 공간, 형태, 선 패턴 등을 통해 서로 종합하고 분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패턴의 형태를 얻을 수 있다. 주변의 모든 사물은 나름대로 특별한 형태와 기능을 지니고 있고, 각각 기능과 아름다움을 아이웨어 디자인에 이용하는 것이다.

아이웨어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전자제품의 버튼, 건축물의 모양 등에서 특이한 포인트를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액세서리나 패션에 관계된 제품의 경우 좋은 참고가 될 뿐 아니라 이미지를 연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국산 아이웨어 제조유통사들은 다양한 제품의 컬렉션화를 이루고,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존 유통되고 있으나 디자인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수정, 보완하기 바라는 부분 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산 아이웨어 업체들의 특징은 디자인 진행을 쉽게 가져가고 있으며,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 시키고 있다. 현재 많은 대구지역 제조업체들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많은 안경제조업체들이 해외 유수의 수입 브랜드에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면 차별화 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비자 니즈와 소비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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